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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 오토바이 종류(장르)에 대해 알아보자!
2024.01.12 13:49
5370 안녕하세요, 라이트바겐의 신입 ‘감자’입니다!🥔 어쩌면 가장 먼저 다뤘어야 할 주제를 이제서야 다루네요. 😅 오토바이를 구매하기 전, 어떤 종류의 오토바이가 있는지 알아야 고를 수 있겠죠?! 처음 입문하는 분들이 나에게 맞는 바이크를 찾을 수 있도록 오토바이의 종류(장르)라는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바이크! 어떤 종류가 있지? 🤔 바이크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R 차라서....' '아메리칸 바이크는...' '네이키드 바이크라..' 등등 이런 생소한 단어들이 눈에 띌 거예요. 종류부터 턱 막혀 버리니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힌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저도 처음 바이크에 대해 알아가며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이 '종류'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오토바이의 종류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작에 앞서 오토바이는 어떤 도로에서 달릴지에 따라 '온로드 바이크' '오프로드 바이크'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그럼 각 모델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지금 바로 볼까요?! 😝 온로드 바이크🛣️ TYPE 01 레플리카(Replica) '복제품'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레플리카는 경기용 바이크를 복제해 일반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변경한 형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슈퍼 스포츠 바이크라고도 불려요. 레플리카 바이크는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는데요. 공기역학적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차체 외부에 카울(외장)을 덮어 공기에 대항 저항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모터사이클 제조사들은 이 레플리카 바이크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여 빠른 속도를 내도록 설계해요.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마치 슈퍼카와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겠네요! 레플리카 바이크는 엔진 탱크에 바짝 붙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특별한 라이딩 포지션을 요구하는데, 이는 장거리 주행에서 다소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R(Replica) 차'라고 불리지만, 요즘에는 라이더가 더 편안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F(Foresight) 차'라는 레플리카 바이크도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라이딩 포지션이 약간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고성능 슈퍼카를 견줄 만한 1,000cc급 레플리카 바이크의 성능 때문에 많은 라이더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TYPE 02 스쿠터(Scooter) 스쿠터는 세계대전 이후 군용 모터사이클로 사용하던 것을 일반 시민의 운송수단으로 전환하면서 발전했어요. 1920년대에는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대량으로 생산되었고, 현재는 상용 스쿠터와 패션 스쿠터, 클래식 스쿠터 그리고 125cc 이하의 스쿠터부터 250~800cc의 빅 스쿠터까지 다양한 장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스쿠터는 모두 자동 기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클러치 조작 없이 오른쪽 손잡이(스로틀 그립)을 당기기만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이 덕분에 운전이 복잡한 매뉴얼 바이크와는 다르게 쉽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연비와 비교적 편안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어, 근거리 이동, 통근용 혹은 배달용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TYPE 03 크루저(Cruiser) 크루저 바이크는 일명 '아메리칸'이라고 불리는 바이크인데요. 레트로한 복고풍의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는 할리 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이런 바이크를 많이 제작하고 있죠! 높은 핸들, 낮은 시트 그리고 빅 트윈 엔진(배기량 V-트윈 엔진이 표준이지만, 다른 엔진 구성과 중소형 배기량의 크루저도 존재합니다)이 특징으로, 미국에서 시작된 장르예요. '먼 바다까지 항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대형 요트'라는 크루저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장거리 여행용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를 내는 데는 어려움이 있으며, 무거운 중량 때문에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발휘하기도 쉽지 않아요. 또한, 오프로드 주행에는 적합하지 않아 주로 직선 장거리를 달리는 데 이용됩니다. 라이딩 자세는 발을 앞으로 뻗고, 손을 상대적으로 높게 들어 척추가 직립하거나 약간 뒤로 기울어지는 포지션을 취하게 돼요. 배기량 대비 출력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고급 모델로 개발하는 경향이 있어서 가격 면에서는 부담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크루저 엔진 특유의 고동감이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어요. 그러나 이를 오히려 즐기는 마니아층이 있는, 한 번 매력에 빠진다면 빠져나올 수 없는 바이크입니다! TYPE 04 네이키드(Naked) 네이키드의 '벌거벗은'이라는 이름에 맞게 레플리카에 덮여있는 카울(외장)이 없어 엔진, 흡기, 배기 등 부품이 노출된 바이크를 말합니다. 바이크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바이크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덕분에 어떤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정비 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카울이 없기 때문에 고속 주행 시 바람 저항이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네이키드 바이크는 Naked의 N을 따서 <N차>로 불리기도 해요. 라이딩 포지션이 어려운 레플리카 바이크에 비해 핸들이 높아 장거리 운전에도 편안한 자세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네이키드 바이크의 엔진은 대부분 레플리카 엔진의 다운그레이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출력은 감소하지만 대신 내구성과 안정적인 출력 곡선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바이크의 엔진이 육안으로 모두 보인다면, 대체로 네이키드 바이크라 볼 수 있어요. 오프로드 바이크⛰️ TYPE 05 엔듀로(Enduro) 엔듀로는 비포장 산길을 달리는 오프로드 바이크로, 아스팔트 도로가 생기기 전 사람들이 마을과 마을을 이동하기 위해 사용하던 바이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바이크는 '더트 바이크'라고도 불려요.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오프로드의 특성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지형을 주행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해 왔습니다. 외관은 모토크로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프레임의 특성이나 서스펜션 설정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달라요. 엔듀로 바이크는 험한 도로 주행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도로 주행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도로교통법상 필요하지만 험한 도로 주행에는 필요 없는 장비들, 예를 들어 등화장치, 백미러, 번호판대 등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로 차에 싣고 다니며 이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엔듀로 바이크는 공공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도로 합법적인 기능들을 갖추고 있기도 해요. 엔듀로 바이크에는 '깍두기 타이어'라 불리는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가 사용되는데요. 이 타이어는 돌이나 바위 같은 자갈 또는 모래나 장애물을 *트레드 사이에 넣고 밀어서 전진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요. 시트는 오프로드 주행 시 신체의 무게 중심을 자주 앞뒤로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길고 평평합니다. *트레드 : 노면에 닿는 타이어 접지면 TYPE 06 모토크로스(Motorcross) 모토크로스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더트 레이싱 경기로 한정된 장소, 예를 들어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짧고 폐쇄된 오프로드 트랙 경기장에서 주로 진행됩니다. 모토크로스 바이크는 이 경기에 특화 되게 설계되었죠. 엔듀로 바이크에서 파생된 바이크이며, 헤드 램프, 테일램프, 방향지시등과 같은 도로주행에 필요한 장비들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일정한 트랙에서 속도를 겨루는 레이스를 위해 높은 점프와 과격한 코너링을 위한 프레임과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볍고 강력한 2행정 엔진을 주로 사용하지만 환경 규제를 통과하지 못해 등록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러나 가볍고 슬림한 차체 덕분에 다루기가 수월하여 묘기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장르입니다. TYPE 07 트라이얼(Trial) 트라이얼은 높은 라이딩 테크닉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 라이더들에게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이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장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모토크로스와 마찬가지로 엔듀로에서 발전한 분야로, 비포장도로보다 더 심한 계곡이나 바위산과 같은 극히 험준한 지형을 주파하며 속도보다는 균형 잡기 기술과 정밀함을 시험하는 오프로드 경기의 한 분야로 특화되어 있어요. 이 경기는 모토크로스와 달리 빠른 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닌, 라이더의 핸들링 기술을 시험합니다. 오토바이에서 내리거나 발이 땅에 닿으면 페널티 점수를 받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바이크는 균형 있게 점프시키고 발에 땅이 닿지 않도록 서스펜션을 다르게 설정합니다. 그래서 트라이얼 바이크는 경기 동안 발판 위에 서 있어야 하므로 좌석이 작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고, 다른 모터사이클로는 통과하기 어려운 코스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설계되었어요. 또한 다른 오프로드 바이크와 마찬가지로 등화장치나 번호판 등이 없어서 일반 도로에서는 법적으로 운행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경기에 유리할 수 있도록 트라이얼 바이크는 낮은 무게와 민감한 스로틀 반응이 요구되어, 일반적으로 125cc에서 300cc 사이의 작은 2행정 엔진을 사용해 주행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순간적인 토크가 필요하므로, 엔진은 낮은 회전수에서 더 많은 토크를 발생시키도록 튜닝되어 있어요. 2행정 엔진은 가볍고 순간적인 폭발력을 가지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배기가스 제한이 강화되고 4행정 기술이 향상되어 4행정 엔진을 사용하는 모델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드 달리는 바이크 🌏 TYPE 08 듀얼퍼포즈(Dualpurpose) 듀얼퍼포즈와 멀티퍼포즈 혹은 멀티퍼퍼스 라고 부르며,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 모두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오토바이예요. 이 장르가 탄생하게 된 이유는 초장거리 투어 시 어떤 길도 주행이 할 수 있는 바이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델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중 초점을 둔 곳이 살짝씩 다르기 때문에 어떤 곳을 주로 달릴 것인지 고민하고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의 오토바이 주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태가 좋지 않은 국도나 일반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듀얼퍼포즈 바이크는 거친 노면, 공사 구간, 과속 방지턱, 언덕길 등을 간단히 주파할 수 있어 어떻게 보면 국내 도로 주행에 가장 적합한 모델일 수 있겠어요.🤔 온로드 전용 바이크에 비해 주행감이 다소 거칠 수 있지만, 장거리 주행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하루에 수백 킬로미터를 달리는 투어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듀얼퍼포즈 바이크의 엔진은 강력한 최대 출력보다는 내구성과 안정적인 출력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어 있습니다. 시트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도록 높게 설정되어 있으며, 라이딩 포지션은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편안함을 고려해 설계되었어요. 타이어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을 모두 고려한 특별한 트레드 패턴을 사용하여 어떤 도로에서도 효과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 오늘은 바이크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바이크 선택 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 바이크 연구 보고서도 기대해 주시고, 모두 안라무복하세요! 🏍️ 다음에 또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