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000RR 예약했습니다. 주변에서 뜯어 말리더군요. 일단 고민해보겠다고 하고 라이트바겐 강남점으로 갔습니다. 도착하고 S1000RR 시동을 걸어봅니다. ...소리가 장난아닙니다. 앉아봅니다. 이건 내가 다룰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싶더랍니다. R7으로 바이크 흔쾌히 바꿔주셨습니다. 시동을 걸고 앉아봅니다. ... 맘에 안듭니다. 그래도 알차한번 타본다 생각하자 하고 출발합니다. 어? 겁나좋습니다. 스쿠터, 멀티만 타던 저에게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자세에서 나오는 속도감이 장난이 아니덥니다. 어반스캠프라는 용인의 바이크카페를 간답니다. 엥? 양만장이랑 잠수교랑은요? 안간답니다. 아쉽습니다. 40분정도 달린 것 같습니다. 도착했습니다. 허리가 부셔질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R차의 묘미라고 생각하니 그저 즐겁습니다. 한시간정도 음료를 마시며 수다를 떨다가 뻥 뚫린 도로에서 한번 달려보라고 합니다. 120을 땡겨보았습니다. 무섭습니다. 더 못땡기겠습니다. 멀티와 스쿠터만 타던 저로썬 처음 느껴보는 속도감에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다시 매장으로 돌아갑니다. 진행요원님이 이제 다들 바이크가 익숙해져서 자세가 나온다고 합니다. 저 멀리 매장이 보이니 R7을 떠나보내기가 아쉬워집니다. 기추...각? 3줄요약 1. 스천알 예약함. 근데 주변에서 뜯어말려서 R7으로 바꿈 2. 맘에 안듬. 근데 타보니까 겁나좋음 이거 뭐임? 3. 이번주 스천알 다시 예약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