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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클러치 조작을 대신해준다고? 1편 | CVT, 원심클러치, SCS, DCT 원리

2024.09.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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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이크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라이트바겐입니다 :)

 

바이크를 타면서 초보자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클러치 조작이지 않을까요? 엔진에서 만들어진 힘이 뒷바퀴를 굴리기까지의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클러치.

 

최근 출시하고 있는 바이크에서는 순정으로 기어 시프트 어시스트 라는 장비가 적용되면서 기어 변속에 있어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줄일 수 있게 되었지만 출발과 정지와 같은 순간만큼은 클러치 조작을 피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모든 바이크가 클러치 레버를 조작해야 하는 것은 아닌데요. 이런 점 때문에 일부 바이크들은 초보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그리고 2024년에는 여러 브랜드들에서 클러치 조작이 필요 없는 혹은 그 부담감을 많이 줄여줄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바이크들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바이크를 소개하고 그리고 앞으로 그 편의성을 더 높여주게 될 기술과 바이크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번 1편에서는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테크에 대해서 다뤄볼 예정이고, 다음 2편에서는 새롭게 발표되거나 적용될 테크인 E 클러치, Y-AMT, ASA에 대해 이야기해 볼 예정이니 궁금한 분들은 콘텐츠 맨 아래쪽에서 확인해주세요!

 

 

 

 


 

 

1. CVT

 

 

 

 

첫번째로 소개할 기술은 CVT 입니다. CVT는 무단변속기를 말하는데요. 경사면으로 만들어진 금속 원판과 벨트로 구성된 이 변속방식의 경우 자동차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방법 입니다. 50cc 혹은 125cc의 저배기량 스쿠터에서부터 850cc의 SRV850과 같은 대배기량 맥시 스쿠터까지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에요.

 

 

 

가장 보편적인 CVT방식을 채용한 혼다의 PCX125
야마하를 비롯한 많은 브랜드에서 널리 사용하는 스쿠터
전통적인 CVT방식의 변속방식을 사용하는 아프릴리아 SRV850

 

 

엔진에서 폭발력을 회전에너지로 전환해주는 크랭크 축에 연결된 드라이브 풀리 안에 웨이트 롤러 라는 무게 추가 엔진의 회전력이 강해지면서 원심력이 적용되어 드라이브 풀리를 밀어 내부 벨트를 벌리고, 드리븐 풀리는 좁혀지면서 앞의 드라이브 풀리와 뒤의 드리븐 풀리 축에서 벨트의 직경이 변경되면서 자동적인 변속이 진행되는 방식 입니다.

 

이때 드리븐 풀리의 회전속도가 높아지면 스프링으로 당겨져 있던 클러치슈가 벌어지면서 클러치 벨에 맞닿아 최종적으로 구동력이 전달됩니다. 라이더가 별도의 조작을 진행하지 않아도 클러치의 접촉과 변속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장 편의성이 높고 부담없이 주행을 할 수 있는 방식 입니다.

 

다만, 각 부품들과의 마찰이 많기 때문에 구동계 내부의 부품들은 대부분 소모성 파츠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 합니다. 또한 중립 상태를 선택할 수 없어서 공회전시에도 뒷바퀴가 구르기 때문에 정비를 할때는 반드시 메인스탠드로 뒷바퀴를 지면에서 띄워 안전한 상태로 점검해야 합니다.

 

 

정지상태에서는 드리븐 풀리쪽 웨이트롤러가 안쪽에 있는 상태에서 드라이브 풀리의 간격이 넓어 벨트는 느슨해져 있는 상태로 유지되고 드라이브 풀리 대비 드리븐 풀리의 속도가 느려 클러치 슈가 오므려져 있는 상태

 

 

 

스로틀을 감고 엔진의 회전수가 높아지면 웨이트 롤러가 원심력으로 바깥쪽으로 벌어지면서 드라이브 풀리의 간격이 좁아짐. 벨트 형태를 변경해 드리븐 풀리 쪽 회전속도를 빠르게 만들고 클러치 슈를 벨에 밀착하면서 구동력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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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심클러치

 

 

 

주로 언더본 바이크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구조가 단순하며 정비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배기량이 높지 않은 바이크에서 사용합니다. 혼다의 슈퍼커브, C125, CT125와 더불어 대부분의 언더본 바이크가 사용을 하는 것으로 기어를 변속하는 페달이 앞뒤로 설치되어 시소식 조작이 필요하게 됩니다.

 

 

 

 

 

클러치를 조작하는 레버는 없지만 기어 변속 페달을 깊게 밟고 있는 동안은 클러치의 연결이 끊어지면서 구동력 또한 끊어진 상태가 되면서 기어의 변속이 함께 진행되고 페달을 떼면 클러치는 다시 연결되어 구동력이 전달되게 됩니다.

 

스로틀을 감아 엔진의 회전수를 높여야지만 클러치가 바깥쪽 부품과 맞닿아 마찰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구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보니 중립 상태가 아니라 하더라도 시동이 꺼지지 않는 특징이 있죠.

 

 

스마트키까지 적용된 C125

 

최근 출시된 CT125

 

 

 

원심클러치가 적용된 대표 모델 혼다 슈퍼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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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CS

Rekluse사의 자동 클러치 시스템

 

 

 

MV Agusta에서는 자사의 바이크 몇몇 모델 중 SCS 라는 추가적인 이름을 붙인 모델이 있습니다. 이 SCS는 Smart Clutch System의 약자로 Rekluse라는 튜닝 파츠 회사의 클러치 제품을 기본적으로 적용한 모델 입니다.

 

이 클러치도 원심클러치와 비슷하게 엔진의 회전수를 높여야 클러치가 붙는 방식으로 라이더는 주행 중 뿐만 아니라 출발과 정지시에도 클러치 래버를 조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클러치가 기본적으로 떨어진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경사가 있는 구간에서는 1단 기어를 넣어 놓는다 하더라도 바이크 자체가 밀려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오른쪽 뒷 브레이크 페달 앞에 별도의 파킹 브레이크가 설치되어 있어 고정하면서 주차를 해야 합니다.

 

 

 

SCS 시스템이 적용된 드렉스터 RR SCS
투리스모 벨로체 루쏘 SCS
풋 브레이크 앞에 설치된 파킹 브레이크 페달

 

 

 

 

SCS가 적용된 대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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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CT

 

 

 

현재로써 혼다는 바이크를 만드는 메이커 중 유일하게 DCT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바이크와 달리 DCT 바이크는 클러치 디스크 2세트가 겹치 듯 설치되어 있습니다.

 

6개의 미션 중 홀수단과 짝수단이 각각의 클러치들과 작동해 라이더가 중립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1개의 미션이 연결된 상태에서 시동이 걸린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주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다음 단계의 미션을 준비해 빠른 기어 변속과 변속시 발생하게 되는 변속충격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각 클러치 세트는 홀수 기어와 짝수 기어를 나누어 담당

 

 

 

차체가 모든 것을 컨트롤 하는 완전 자동모드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기어 변속에 개입을 하게 되는 메뉴얼 모드도 구현되며 자동모드 상태에서도 필요에 따라 엔진브레이크와 적정 rpm 유지를 위한 기어 변속은 가능합니다.

 

자동모드는 D모드와 S모드로 나눠지는데 D모드의 경우 더 낮은 rpm영역에서 기어 변속을 하게 되어 부드러운 주행을 할 수도 있고 S모드의 단계에 따라 변속시점을 더 높은 rpm으로 변경해 더 적극적인 라이딩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어 변속이 가능한 상황이나 범위가 한정적이어서 자유도는 높지는 않습니다. 현재 혼다에서는 750cc, 1100cc와 더불어 골드윙의 1600cc급 엔진에도 DCT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50cc의 X-ADV
1100cc의 NT1100
1600cc의 골드윙 투어 DCT

 

 

 

DCT가 적용된 대표 모델 혼다 X-A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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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클러치 조작을 도와주는

클러치 프리 테크놀로지의

다양한 기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나날이 발전해 가는

기술 덕분에 더 많은 분들이

다양한 바이크를 탈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 것 같아

좋은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다음 2편에서는

앞으로 새롭게 적용되거나

발표될 테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함께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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