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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바린이 적응기] 바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오토바이 안전장비 이야기!

2023.11.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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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안전장비에 대하여..

 

오토바이 헬멧에 이어 오토바이 라이더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 보호장비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토바이 라이더들에게 있어 '안전'은 몇 번이고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항목입니다. 단 한순간의 방심이 나와 내 가족에게 가장 큰 아픔이 될 수 있으니까요. 단 한 번의 슬립이라도 라이더에게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에 헬멧은 기본, 그 외의 부가적인 안전장비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01

슈트, 재킷

 



<오토바이 레이스> 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대표적인 라이더 안전장비로는 '슈트'가 있습니다. 원피스 혹은 투피스 형태를 띠고 있고 몸 전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장비로 신체 주요 관절 부위에 다양한 프로텍터들과 결합되어 있어서 별도의 추가적인 안전장비가 필요 없는 장비입니다.

 

오토바이의 특성상 전도(슬립) 될 경우 라이더가 아스팔트 바닥과 발생하는 마찰로 인해 피부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슈트의 경우 라이더의 거의 모든 신체를 커버해 주기 때문에 슈트 착용자가 주행 중 전도되어도 피부에 작은 찰과상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보호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슈트의 경우 원피스, 투피스를 막론하고 일반 공도에서 주행 시 착용하기엔 너무 과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바린이 분들에게 추천하기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금액적인 부분 역시 간과하고 넘어갈 수 없겠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바린이 분들에게는 라이더 전용 재킷을 적극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바이크 재킷은 소재를 기준으로 크게 <가죽 재킷>과 <텍스타일 재킷>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죽을 소재로 만든 재킷은 마찰력이 낮아 전도 시 라이더의 부상 정도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공도 기준 아스팔트와의 마찰력은 낮을수록 라이더의 안전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어서 가죽처럼 미끄러운 소재로 마찰력을 낮춰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다만 천연가죽을 원재료로 삼는 라이더 가죽 재킷의 경우 가격도 가격이지만 관리를 신경 써주지 않으면 오래 입을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텍스타일 재킷은 일반적인 천을 소재로 한 재킷부터 다양한 기능성이 추가된 재킷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오토바이 전도 시 <마찰력>이라는 기준으로만 보기에는 가죽 재킷에 비해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텍스타일 재킷의 경우 부상의 정도를 줄여줄 수 있는 팔꿈치, 어깨, 등, 가슴 등에 보호대나 가죽이 덧대어져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02

오토바이 장갑

 



 

모든 조작을 손과 발로하는 오토바이는 특히 <손>으로 하는 오토바이 조작이 상당히 많습니다. 핸들과 스로틀, 레버와 클러치 조작까지 오토바이 주행 시 라이더들에게 있어 <손>은 가장 바쁜 신체기관 중 하나입니다. 굳이 전도가 되지 않더라도 손은 바람이나 날라오는 이물질로부터 보호되어야 하기에 오토바이 장갑은 꼭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멋짐을 뽐내기도 좋습니다)

 

장갑 역시 슈트나 재킷과 같이 너클 부위와 손날 부위에 프로텍터가 부착되어 있는 제품이 가장 좋습니다. 사고가 났을 경우 가장 먼저 아스팔트 지면에 닿는 신체 부위가 손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 손에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 또한 장갑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토바이 주행이 많으신 분들의 경우 오토바이 장갑 역시 교체주기가 상당히 짧은 게 당연합니다. 대부분의 오토바이 장갑은 가죽 소재로 된 제품을 많이 선택하게 되기 때문에 아무리 전문적인 관리를 해준다 해도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게 어렵기 마련이죠. 오토바이 타이어처럼 "소모품이다"라는 생각으로 장갑을 교체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03

오토바이 부츠

 

 

많은 바린이분들이 간과하기 쉬운 안전장비가 바로 <부츠>입니다. 부츠 역시 바린이의 기초 안전장비 항목에 꼭 들어가야 하는 필수적인 아이템입니다. 잘 생각해 본다면 매뉴얼 오토바이 주행 시 손처럼 굉장히 바쁜 신체 부위가 <발>이라는 걸 쉽게 눈치채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오토바이가 제자리에서 가볍게 넘어지기만 하더라도 가장 큰 충격을 받는 신체 부위가 <발>이 될 수 있다는점 또한 부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각인시켜줍니다.

 



오토바이 부츠는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 전문 선수들이 착용하는 레이싱 부츠

- 편안함과 안전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투어링 부츠

- 흙이나 물, 나무 와 충돌이 많은 오프로드 바이크를 위한 오프로드 부츠

-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는 편리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시티 부츠

 

일반적인 바린이 라이더 분들에게 레이싱 부츠는 금액도 부담스럽고 디자인 자체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혼다 커브 + 레이싱 부츠 = ????) 그래서 많이 선택되는 게 바로 <시티 부츠>입니다. 일반적인 워커의 디자인이나 운동화 디자인을 하고 있으면서도 발끝이나 발등, 복사뼈 근처 등 다양한 위치에 프로텍터가 내장되어 있어 디자인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아주 효율적인 부츠라 할 수 있겠습니다.

 

부츠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토바이 전도 시 라이더에게 맞지 않는 부츠를 착용하고 있었다면 벗겨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착용하게 된다면 부츠 내피의 재질은 어떤지도같이 확인한다면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오토바이에 입문한 바린이에게 안전 장비란 가장 고민되는 영역이겠지만 가장 선택이 어려운 영역이기도 합니다. 좋은 장비를 선택하고 싶다가도 가격에 놀라 남은 카드 한도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면 어찌 이렇게 초라한 모습이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너무 저렴한 제품을 구입할 수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오토바이 안전장비는 국가에서 정한 인증기관을 통과한 제품을 구비해야 하지만 이 경우 금액이 상승하게 되죠. 다시 말하면 가격이 저렴할 경우 안전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일 수도 있다는 걸 시사합니다.

 

돈이 없거나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는 라이더임에 분명하다…

 

이제 막 오토바이 입문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예산에 <안전장비>를 구비하는 항목을 추가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라이더 본인을 위한 안전장비가 아닌 라이더의 가족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심이 어떨까요? 다음 편에도 보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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