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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밤바이벤트 "필렌401"시승 후기(내용 길어요~)
2024.06.02 02:20
3680허스크바나 스바르트필렌 401
라밤바 시승이벤트를 참여하게된 사건의 전말은 이러합니다..
여자친구 : 어? 라이트바겐 시승이벤트! 갔다와~
본인 : 그래?
여자친구 : 필렌401 시승 가능하대! 갔다와!
본인 : 그래?
여자친구 : 그런데 난 시트고높아서 꿍할것같아..
본인 : 그래?
여자친구 : 응 여기 작성하면되나봐 보고 작성해~
본인 : 그..그래...
(아...또 타러가야..ㅠ)
그렇게 춘식이(R6)타고 부랴부랴 라이트바겐 강남점으로 이동합니다.
사실상 쿼터 네이키드장르MT03 빼고는 대부분 시승하고왔던지라 살짝 지쳐있는상태였습니다.
아무튼 여차여차 반 강제로 혼자 시승하러 갔습니다.
매장은 생각한것보다 넓고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전구등은 모던하면서 전체적으로 미니멀리즘느낌이강해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취향저격이었네요.
직원분들또한 매장 들어오자마자 친절히 반겨주었습니다.
시승코스는 그때그때 바뀌지만 이번코스는 라이트바겐 강남점에서 롤링트라이브까지 왕복 시승으로 진행됬기에 초보자분들도 오셔서 시승하더라도 코스가 비교적 간단하고 "로드"와 "후미" 모두 직원분들이 라이더 실력에맞춰 인터콤과함께 통제해주시니 안전하게 시승하실 수 있습니다.
(이벤트 6월까지라고하시니까 빨리 매장에 많은분들이 습격하셔서 직원분들 괴롭히셔야합니다. 그래야 직원분들도 놀면서 일할수있...서로서로 좋은...xD)
이후 간단한 작성과 설명을 들은 후 401을 시동을걸어봅니다.
모두 순정상태의 차량이었고 쿼터 실물이 이렇게 까지 예쁘면 반칙이라고 생각할정도로 굉장히 예쁩니다.
순정배기는 쿼터 배기량대비 매우 조용했고 통통거리는 단기통 사운드도 오랜만에들으니 매력적이었습니다.
머플러 사운드 크기는 새벽에 바이크를주행해도 눈치볼 필요없이 주행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필렌401 시트고는 제원상 R6와 큰 차이가없지만 시트라인 자체가 얇으면서 일자로 뻗어있는형태라 훨신 여유있게 발착지가 가능합니다.(R6보다 시트고가 약5~7cm낮은느낌)
발쪽 포지션은 일반적인 온로드 네이키드장르보다 조금 더 앞에있고 핸들또한 높지도않고 낮지도않는 적당한 위치에있기에 전체적으로 편하게 주행하기위한 균형잡힌 포지션이었습니다.
이후 시승하러오신 분들과 직원분들 인솔하에 인사나누고 인터콤연결 후 출발해봅니다.
(이번 라밤바는 어느정도 경력 있으신분들이 오셔서 차량을 재밋게 탈 수 있었습니다.)
필렌401을 처음 출발할때 단기통이 주는 저RPM영역대의 토크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나 스로틀이 어지간한 125cc스로틀보다 가볍습니다.쿼터 시승한것들중 가장 가벼웠기때문에 장시간..아니 하루종일 운전해도 오른손 손목 피로도가 거의 없을것같을정도로 스로틀조작이 매우 좋았습니다.
클러치는 딱 쿼터수준의 감이며 사실상 이지시프트(퀵시프트)가 있기에 사실상 클러치손목 피로도는 말 안해도 플러스 점수겠죠 :)
더욱어 초보자든 Fun바이크로 타시는 분이든 퀵 시프트는 있으면 무조건 도움이되고 재밋게 탈 수 있는점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퀵시프트 사용시 정확하게 끝까지 확실하게 변속을 해주셔야합니다.
엔진필링은 4000rpm까지 토크감있게 회전하고 그 이후로는 꾸준하게 밀어주는 느낌입니다.
진동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정도로 불쾌한 진동이 아니라 적당히 고동감을주고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진동입니다.
덕분에 배기소리가 다른바이크에 묻혀서 안들려도 적당한 진동으로 인디케이터와 소리를 보지않고도 시승한지 단 몇분만에 쉽게 변속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엔진회전수 대비 고단 기어를 사용후 스로틀을 열어보았는디 토크감이좋아 부드럽고 빠르게 회복이되어서 놀란점도 있습니다.
영상이나 리뷰들보면 앞쇼버를 그렇게 칭찬하길래 얼마나 대단한가 의문이 들어 테스트해봤는데 이 가격대에 물건입니다.
좌우 왔다갔다 모두 이질감이 전혀 없었고 특히 브레이크 테스트시에 순간적인 급브레이크(70%이상작동)가 아니라면 급격한 노즈다운을 경험하기는 어렵습니다.
순정 캘리퍼가 브램보 자회사인 바이브레 라고 브레이크가 잘 든다고 느끼기 보다는 한치수 큰 마스터실린더를 사용해서 BMW S1000RR처럼 손가락 까딱하면 브레이크가 잡히는 느낌의 절반은 따라가는 느낌이 강합니다.
즉. 브레이크 작동시 어느정도 밀린다는 느낌이있을때 더 세게,깊게 작동시켜 켈리퍼에 담력을 전달하는 느낌이아니라 적당한 힘으로 잡아도 캘리퍼에 즉각적으로 충분한 담력을 전달해주는 느낌이기에 브레이크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사실상 패드만 레이스용으로 바꿔주면 약간의 하중이동만으로도 짹나이프를 쉽게 할 수 있을정도라는 생각을 했고 브레이크는 만점입니다.
포트홀,높은방지턱 을 주행해도 스무스하게 지나갔으며 시승 주행하는동안 서스에대해서는 전혀 단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앞쇼버대비 뒷서스셋팅은 약간 하드하다고 느낄수있지만
더 무르면 코너시 꿀렁임으로인해 밸런스무너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당히 물렁합니다.(코너시 도로가 안좋거나 맨홀등 밟았을때 살짝의 꿀렁임은있지만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앞뒤 쇼버 모두 셋팅이 잘 된 쇼버임을 알수있었습니다.
뒷브레이크는...대부분 바이크가그렇듯 그냥 그렇습니다.
라이트는 하향 상향 모두 잘 보입니다.
시승차량은 구형이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차량입니다.
초보든 잘타시는분이든 세컨을 찾는분이든 필렌401 강력하게 추천합니다.굉장히 재밋게 타시게 될겁니다.
라밤바 참여하신분들과 직원분들 서먹함없이 수다하며 즐겁게 주행했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모두 재미있고 안전하게 시승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거기다 롤트에서 핫도그에 커피까지! 감사합니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잘 만들어진 바이크를 탄 느낌이고 반해버렸습니다.
아마 조만간 계약하러 들릴것같습니다만 잘달리고 잘 서고 부담없이 탈 수 있는 바이크는 다른쿼터도 다 타봤지만 디자인까지 따지고보면 필렌401이 매력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필렌 401 한줄평은..
예쁜녀석이 잘달리고 잘서고 초보,고수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포지션편한 매력적인 바이크
라이트바겐 방문에 대한 평가
본인은 15년간 바이크를 타왔고 이런저런 센터와 여러 매장을 방문하였지만 처음보는 사람,고객 과 가까이서 이해하며 소통하고 정말 바이크가 좋아서 열심히 안내해주고 미소로 맞이해주는 매장은 라이트바겐 밖에없습니다.
특히 중간중간 시승차량에 대한 얘기나 정말 바이크가 좋아서 다양한 주제로 말을 걸어주시는 직원분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보다 친절한 매장 찾기 힘들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라이트바겐 강남점에서 필렌401 구매예정입니다.
라밤바를 떠나 이분들이 얼마나 바이크에 진심인지 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라이트바겐 강남점 직원분들 사고없으시고 건강하시고 늘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한국에 좋은 이륜차문화를 만들어가시는 라이트바겐 대표님에게도 감사합니다.
번창하시고 항상 화이팅 하세요.
이상 라이트바겐 밤바리 필렌401 시승이벤트 참여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