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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린이 적응기] 비 오는 날 오토바이 운전, 괜찮을까?
2023.11.29 16:52
2680 기상청 믿고 끌고 나온 내 소중한 오토바이, 비가 오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죠. 오토바이는 “두 바퀴”라는 큰 특징 때문에 자동차와 달리 접지력이 약해 젖은 노면에서 평소보다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안전의 문제로 주행하지 않는 것은 추천하나 부득이하게 주행할 때 챙겨야 할 모든 것, 오늘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평상시에는 위험 요소가 되지 않는 맨홀 뚜껑, 노면 표시 페인트 등 모든 것은 젖은 노면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주의해야 하죠. 특히 오토바이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바린이는 더욱 위험합니다. 비로 인해 젖은 노면에서는 타이어 마찰력이 감소해 두 바퀴로만 주행하는 오토바이에는 상당히 위험한 요소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비가 와서 노면이 젖은 상태라면 평소보다 제동 타이밍을 조금 더 일찍 시작해 속도를 미리 감속하는 것이 안전한 주행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코너를 돌거나 맨홀 뚜껑과 같은 노면 장애물을 지날 때라면 속도 감속을 미리 한 후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금속과 전자 장치로 이루어진 오토바이는 비를 맞아도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빗속에 포함된 각종 화학 성분이나 노면의 기름, 타르와 같은 이물질이 오토바이에 묻기 쉬우므로 우중 라이딩 후에는 각별히 신경 써서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도장이 벗겨진 부분이나 특히 볼트, 나사 부분에 빗물이 들어간다면 녹이 생기기에 십상입니다. 또,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에 이물질을 걸러주는 에어필터가 습기까지 빨아들여 에어필터의 수명이 저하되고 외부에 노출된 체인의 경우 평상시 관리하지 않아 생긴 녹에 비까지 맞으면 체인 교체 주기가 더더욱 빨라지니 우중 라이딩을 즐긴다면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중 라이딩 이후에 반드시 시행해야 할 것, 오토바이 세차와 장비 세척입니다. 노면에서 튀긴 각종 오염물이 오토바이에 붙어있으므로 되도록 우중 라이딩 직후 세차하는 것을 추천해 드리죠. 오토바이 체결 부위나 중요한 부품에 오염물이 남아있게 되면 오토바이 수명이 빠르게 줄어드니 세차 시에는 체결 부위를 중점으로 안전과 직결된 부분을 잘 확인하면 됩니다. 특히 외부에 노출된 체인의 경우 평소 관리가 미흡하다면 본래 내구성이 심하게 소모되니 평상시에도 꾸준히 관리해준다면 수명 연장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착용했던 장비 역시 세척해줘야 합니다. 빗물에 젖은 장비는 깨끗한 물에 세척 후 말려주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오토바이 장비 장갑 & 부츠는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어 가죽의 특성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보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햇빛에 말린다면 가죽이 부서지기 시작하면서 균열이 생겨 색상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일반 세제나 비누를 사용하면 안 되고 전용 약품, 천연 오일 등 가죽 전용 제품으로 관리해준다면 비에 젖었어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를 맞아도 쉽게 고장 나지는 않지만, 접지력과 마찰력이 줄어들기에 비 오는 날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급가속, 급감속은 당연히 지양해야 하며 브레이크는 여러 번 나눠서 잡아 서서히 정차한다면 안전히 정차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면 최대한 주행하지 않는 것을 추천해 드리며 지금까지 <비 오는 날 오토바이 운전, 괜찮을까?>였습니다. 감사합니다:)#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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