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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Q300 출고후기
2024.05.03 08:02
3900대략 한달만에 후기를 남기네요.
다소 주관적인 관점에서 장단점을 구분해서 남겨드립니다.
첫번째는 항상 느끼는거지만 포지션이 압권입니다.
176cm/70kg의 나름 표준체형을 갖고있는데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을정도로 널널한 레그룸과
넓고 푹신한 시트덕에 장거리 운행시에 정말 편안합니다.
포르자 같은 경우에는 다소 좁고 다리를 쭉 뻗지 못하는게
아쉬웠는데 XQ300의 경우는 정말 안마의자에 앉은듯한 편한 자세가 나옵니다.
두번째로는 큰 연료탱크(17L)입니다.
출고 후 다음날 첫 주유를 하러 주유소에 갔는데
주유소 사장님께서 얘 진짜 많이먹네요
할 정도로 놀라셨습니다.
다만 큰 연료탱크만큼 차체는 무거워져
출력은 동급대비 낮고 연비도 특출날정도로
높진 않은듯하네요.
세번째는 낮은 시트고입니다.
동급 스쿠터 대비 확실히 낮아 발착지성이 좋습니다.
경사로 정차시에는 높은 시트고에
까치발이 되면 매우 불안한데 이 녀석은
제 기준에서 두 발이 편안하게 닿아 부담이 없네요.
이제 단점으로 넘어가 볼까요.
첫번째는 무겁습니다.
동급 대비 20kg 내외정도 스펙상 차이가 나던데
확실히 무겁다는건 느껴집니다.
하지만 시트고가 낮아 제겐 다루기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핸들바가 따로 없어 무언가
거치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좌측 마스터실린더를 이용해 핸드폰거치대를 달았지만 디앤에이에서 멀티바(크로스바)를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세번째는 주유구의 위치입니다.
착석기준 좌측에 있어 마치 국산차처럼 오토바이를 오른쪽에 세워두고 주유해야합니다.
왼쪽에 세워놔도 어찌저찌 주유는 가능합니다만
기존에 다른 오토바이를 타보셨던 분들이라면 분명 아쉬울 수 있는 요소겠네요.
장점-
1.매우 큰 연료탱크-17L
2.정말 편한 포지션
3.낮은 시트고
단점-
1.무거운 차체
2.핸들바의 부재
3.주유구 위치
총평-
1.생각보다? 괜찮다.
2.포지션은 진짜 압승.
3.가성비는 굳.
나름 한달동안 출퇴근하면서 느낀 점들을
제 소견을 담아 리뷰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