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트에 엉덩이를 많이 붙인 편한 상태로 속도를 내면 서스펜션, 밸런스 등의 사양 때문에 안정성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마냥 편한 네이키드라기보다는 F차를 몰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게 주행에 도움이 됩니다.

2. 니그립을 잡고, 상체를 낮추며, 엉덩이를 가능한 시트에 붙이지 않고 기동하면, 민첩하면서 안정적인 주행이 나온다고 느꼈습니다. 주행 상황에 따라서 니그립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3. 1,2단을 제외하고, 변속에 있어 7천 알피엠까지는 사용하는것을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그 이전에 변속하면 트랙션유지를 위한 토크와 밸런스를 끌어내기는 힘든 것 같았습니다.

4. 디자인적으로는 애프터튠에 대해서 부정적인 국내시장정서상 많이 불리하나, 마음을 독하게 먹으면 의외로 많은 개성을 주는게 가능 합니다. 튠에 대한 경로가 자유롭고 확실하다면 무조건 5점을 주고 싶은 바이크 입니다.

5. 바이크 구성품의 견고함은 순정을 기준으로 백미러 정도를 제외하면 최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충격을 상당히 잘 견딘다고 생각합니다. 엔진가드는 햅코앤백커스를 강추 합니다.

6. 핸들바와 리어쪽 설계 정도만 제외하면 조향에 있어서 무게감이 제법 느껴집니다. 요령이 붙기 전까진 이러한 점들이 장애물로 작용하는것 같았습니다. 주행을 위한 조작에 있어서 저속상황일때 생각보다 과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