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2.07.18"공짜 주차는 끝났다" 파리시, 9월부터 내연기관 이륜차 주차 유료화 단행
엠스토리가 전한 외신 소식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시가 오는 9월부터 내연기관 이륜차를 대상으로 주차요금 부과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무료 주차 혜택을 누려왔던 파리 시내 라이더들의 주행 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프랑스 파리의 낭만적인 거리에서 이륜차를 무료로 세워두던 시대가 막을 내립니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파리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전기 이륜차를 제외한 모든 내연기관 이륜차에 대해 주차요금을 징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파리 시내 어디서나 자유롭게 무료 주차를 이용해 왔던 라이더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입니다.
파리시가 이 같은 강수를 둔 배경에는 도시 소음과 대기오염 완화, 그리고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보행 환경 저해 문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엠스토리가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디바드 벨리아르(David Belliard) 파리시 교통담당보좌관은 지난 6월 27일 프랑스앵포(franceinfo)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무질서한 주차 공간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하며, 소음과 오염을 동시에 줄이기 위해 9월부터 주차비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요금 자체는 일반 자동차보다는 낮게 책정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요금 체계를 살펴보면, 주차요금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적용됩니다. 이 시간대 파리 시내에 내연기관 이륜차를 주차하려면 반드시 주차권이나 허가증을 구매해야 합니다. 요금은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중심가인 1구부터 11구까지는 시간당 3유로, 외곽 지역인 12구부터 20구까지는 시간당 2유로입니다. 장시간 주차 시에는 할증 요금이 붙어 6시간 주차할 경우 각각 37.5유로와 25유로까지 요금이 치솟습니다. 무단 주차 적발 시에도 동일한 금액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파리 시민과 현지 직장인들을 위한 구제책도 마련됐습니다. 거주자 패키지를 사전에 신청하면 연간 주차권 22.5유로, 일일 주차권 0.75유로라는 대폭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책은 안 이달고 파리시장의 핵심 공약이었으나, 그의 대선 출마로 인해 당초 예정되었던 올해 1월보다 다소 늦게 시행됐습니다. 현재 파리 시내에는 약 4만 2,000개의 이륜차 주차면이 확보되어 있으며, 시 당국은 향후 1,000개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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