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2.12.05“자동차 ADAS, 오토바이도 제대로 감지할까” 유로앤캡, 신차 안전 평가에 이륜차 시험 도입한다
엠스토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기관인 유로앤캡(Euro NCAP)이 ADAS 및 자율주행 차량의 충돌 방지 평가 항목에 이륜차를 공식 포함하기로 결정하면서 도로 위 라이더들의 안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자동차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도로 위에서 이륜차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유럽의 신차 안전도 평가 기관인 유로앤캡(Euro NCAP)은 지난 11월 9일 ‘유로앤캡 비전 2030 : 모빌리티를 위한 더 안전한 미래’를 발표하고, 향후 신차 안전성 평가 항목에 이륜차 관련 충돌 방지 시험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로앤캡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을 도로 위의 취약한 사용자로 분류해 안전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발표를 통해 이륜차 역시 이 범주에 새롭게 포함된다. 최근 ADAS나 자율주행 기능을 켠 자동차가 이륜차를 인식하지 못해 추돌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이륜차 업계와 관련 단체들은 이들 시스템이 이륜차를 정확히 감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실제로 유럽의 이륜차 운전자 단체인 유럽이륜차연합회(FEMA) 관계자는 평가 기준의 맹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엠스토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FEMA 관계자는 "지난 9월 테슬라 모델 Y가 유로앤캡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의 사고 사례들은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악천후 상황에서 사고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유로앤캡은 오는 2030년까지 ADAS 및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이 일상적인 주행 환경뿐만 아니라 비, 눈, 안개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악천후 속에서도 이륜차를 확실하게 감지하고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유로앤캡의 결정에 대해 FEMA 측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FEMA 관계자는 "평가 항목에 이륜차를 포함하고 악천후 조건까지 고려해 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있어 매우 큰 진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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