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3.04.03도쿄 도심을 달리는 야마하 전기 스쿠터, '이비노' 관광 렌탈 서비스 시동
엠스토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와 야마하 모터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성 가이드 기능이 탑재된 전기 스쿠터 '이비노(E-Vino)' 렌탈 서비스를 시작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에 나섰습니다.


일본 도쿄도와 야마하 모터가 손을 잡고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3월 16일 도쿄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인 다이칸야마 티사이트(T-Site)에서 '음성 가이드가 포함된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는 개시식을 개최했다. 이번 서비스는 도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심 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대여 사업은 도쿄 내 대표적 번화가인 시부야와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즈오섬 등 두 곳을 거점으로 운영된다. 대여 차량으로는 야마하의 소형 전기 스쿠터 '이비노(E-Vino)' 총 6대가 현장에 배치됐다. 이용 요금은 30분에 1,100엔(한화 약 1만 1,000원)이며, 3시간은 2,750엔, 5시간은 3,850엔으로 책정됐다. 대여 시간을 초과할 경우 15분당 550엔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이용객에게는 안전을 위한 헬멧과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예약은 전용 웹사이트인 '이라이드도쿄(e-ride tokyo)'를 통해 지점과 시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야마하가 독자 개발한 '사운드 UD(Sound UD)' 기술이 적용되어, 렌탈 현장에서 외국인 이용자와 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자동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해 언어 장벽을 낮췄으며, 주행 중 주변 관광 정보를 알려주는 음성 가이드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개시식에 참석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도쿄도는 오는 2023년까지 도내에서 판매되는 이륜차를 100% 비가솔린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강력한 탈탄소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민간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며 향후 렌탈 거점을 더욱 넓혀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실제로 도쿄도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전기이륜차 공유 및 렌탈 사업자에게 차량과 시스템 구축 비용을 보조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서비스에 투입된 야마하 이비노는 일본의 인기 원동기 스쿠터인 '비노'를 기반으로 제작된 배터리 교환식 전기 스쿠터다. 다만 엠스토리의 보도에 따르면, 이 모델은 일본 이륜차 4대 제조사(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가 공동으로 합의한 전기이륜차 교환식 배터리 표준 규격과는 호환되지 않는 독자 규격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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