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3.04.03"사고 시 헬멧 이탈 30%" 日 자공회, '턱끈 착용 의무화' 법 개정 추진
엠스토리에 따르면, 일본자동차공업회(JAMA)가 이륜차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헬멧 착용을 넘어 턱끈을 제대로 매는 행위까지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헬멧을 쓰더라도 턱끈을 조이지 않으면 사고 충격으로 쉽게 벗겨져 치명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라이더라면 누구나 헬멧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단순히 머리에 얹어두는 것만으로는 생명을 지킬 수 없다. 엠스토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일본자동차공업회(JAMA)는 이륜차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헬멧 턱끈을 올바르게 조여 매는 것을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헬멧을 느슨하게 걸치기만 하는 잘못된 주행 습관이 여전히 많은 라이더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JAMA가 지난 3월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5년간 일본 내 이륜차 사망 사고를 분석한 결과 약 30%에서 사고 충격으로 인해 헬멧이 머리에서 벗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이륜차 및 원동기 사고 사망자 435명(이륜차 343명, 원동기 92명) 중 헬멧이 이탈한 사례는 115명(26.4%)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이륜차 사망자 중 88명(25.7%), 원동기 사망자 중 27명(29.3%)의 헬멧이 벗겨졌다. 만약 이들이 턱끈을 제대로 조여 헬멧이 이탈하는 것을 막았다면, 100명이 넘는 라이더가 목숨을 건졌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JAMA 이륜차 위원회 이륜차 기획부의 카와세 노부아키 씨는 "지난 25년 동안 기술과 안전 인식이 발전했음에도 헬멧 이탈률이 줄어들지 않고 30% 안팎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JAMA 이륜차위원회가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턱끈을 제대로 조이지 않을 경우 오픈페이스나 하프 헬멧은 물론, 머리 전체를 감싸는 풀페이스 헬멧조차 사고 시 쉽게 벗겨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턱끈 자체의 내구성이 아무리 뛰어나도 올바르게 고정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의미다.
현재 일본 도로교통법은 턱끈이 달린 헬멧을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턱끈을 제대로 조여 매는 행위까지 강제하지는 않는 허점이 있다. 이에 대해 JAMA 이륜차위원회 안전교육분과의 이다 츠요시 씨는 "법안이 턱끈을 확실히 매도록 강제하지 않아 단속 회피용 편법 착용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고 시 헬멧이 벗겨지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과 적극적으로 법 개정을 논의하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JAMA는 안전한 헬멧 착용을 위해 턱끈을 조일 때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만 남겨두고 단단히 밀착시킬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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