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3.06.16"소음기 임의 탈거 원천 차단" 유럽이륜차산업협회, 애프터마켓 배기 규제 가이드라인 발표
엠스토리에 따르면 유럽이륜차산업협회(ACEM)가 이륜차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프터마켓 배기 장치의 소음 저감 부품을 임의로 떼어낼 수 없도록 제한하는 자체 제조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도로 위 모터사이클 소음 갈등을 줄이기 위해 유럽 업계가 직접 규제 기준 마련에 나섰다. 엠스토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유럽이륜차산업협회(ACEM)는 지난 5월 31일 주요 모터사이클 제조사 및 글로벌 애프터마켓 배기 브랜드들과 협력해 소음 저감 부품의 임의 탈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당수 애프터마켓 머플러는 소음을 줄여주는 배플(Baffle)이나 dB 킬러(dB Killer)가 볼트 체결이나 가벼운 용접으로 고정되어 있어 라이더가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구조다. 이는 도로 소음 공해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번에 마련된 지침은 비순정 교체용 배기 및 소음 시스템(NORESS)을 제조할 때 배플이나 엔드 콘 등 소음 저감 부품을 머플러와 일체형으로 제작해 분리가 불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일체형 제작이 어렵다면 부품을 강제로 떼어냈을 때 머플러 시스템 자체가 영구적으로 파손되어 차량에 다시 장착할 수 없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에는 ACEM 회원사인 유럽 주요 제조사들과 국제이륜차산업협회(IMMA)뿐만 아니라 아크라포빅(Akrapovič), 애로우(Arrow), 지아넬리(Giannelli), 라프란코니(Lafranconi), 레오빈스(LeoVince), MIVV, SC프로젝트(SC-Project) 등 세계적인 배기 시스템 제조사들이 대거 동참했다. 안토니오 페를로(Antonio Perlot) ACEM 사무총장은 쉽게 분리되는 소음기가 시장에 유통되면서 발생하는 심각한 소음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형식 승인 기관들이 배기 장치의 변조 방지 규칙 적합성을 더욱 일관되게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엠스토리를 통해 설명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EU 형식 승인 당국으로부터 비공식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2월에는 유엔 차량 기준 국제조화 회의(WP.29) 산하 소음 및 타이어 작업반(GRBP)에 소개된 바 있다. 엠스토리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9월 개최되는 GRBP 회의에서 이 가이드라인이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될 글로벌 애프터마켓 머플러의 설계 방식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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