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3.08.14내 바이크 리콜 대상일까? 이륜차 정기검사 때 결함 정보 일괄 안내한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8월 10일부터 이륜차 배출가스 정기검사 대상자에게 제작 결함 및 리콜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이륜차 리콜 이행률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에 나섭니다.


앞으로 라이더들은 이륜차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받을 때 자신의 바이크에 내려진 리콜이나 결함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엠스토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륜차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월 10일부터 정기검사 수검자를 대상으로 제작 결함 및 리콜 정보를 직접 안내하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로 위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륜차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다. 공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륜차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는 2.65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평균인 1.39명보다 90.6%나 높았다. 일반 승용차(1.21명)와 비교하면 무려 119% 높은 수치로, 이륜차의 안전 확보가 얼마나 시급한지 보여준다.
특히 이륜차는 결함이 발생해도 제때 수리를 받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성이 더 컸다. 지난 5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이륜차의 리콜 시정률은 44.4%에 그쳐, 자동차 리콜 시정률(83.2%)보다 38.8%포인트나 낮게 나타났다. 기존에는 우편이나 문자 메시지로만 리콜 통지가 이루어져 소유주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와 관계 기관은 라이더들이 정기검사를 위해 검사소를 방문했을 때 결함 정보를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대면 안내 체계를 추가로 마련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그리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손을 잡고 검사 현장에서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엠스토리는 공단이 이번 서비스를 위해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제작결함시스템'과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을 연계하는 시스템 개선 작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결함 정보를 통합해 검사 현장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셈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륜차 정기검사를 받는 라이더들은 국토교통부 소관의 제작 결함 정보와 환경부 소관의 배출가스 관련 결함 정보를 동시에 안내받게 된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결함 신고 방법과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상세히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시스템 연계로 이륜차뿐만 아니라 일반 자동차 정기검사 시에도 안내 서비스가 강화된다. 기존 자동차 검사 때 제공되던 국토교통부 제작 결함 정보에 더해, 앞으로는 환경부가 관리하는 배출가스 관련 결함 정보까지 추가로 안내될 예정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기존의 우편 및 문자 통지에 더해 정기검사 현장에서 결함 정보를 재차 안내함으로써 이륜차의 리콜 시정률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이륜차 배출가스 정기검사 대행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현재 검사 대상은 배기량 260cc를 초과하는 대형 이륜차와 2018년 이후 제작된 배기량 50cc 이상 260cc 이하의 중소형 이륜차다.
정기검사 주기에 맞춰 내 바이크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미처 알지 못했던 리콜 정보까지 꼼꼼히 챙길 수 있게 된 만큼 라이더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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