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4.03.07전 세계 이륜차 안전 위해 WHO가 움직인다… '국제기술자문단' 공식 출범
엠스토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급증하는 이륜차 및 삼륜차 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로 교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전담 국제기술자문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 29일 이륜차 및 삼륜차의 안전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제기술자문단'을 최초로 발족했다. 이번 자문단은 도로 위 안전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119만 명에 이르며, 이 중 약 4분의 1이 이륜차 및 삼륜차 탑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륜차 보급 대수는 지난 2021년까지 10년 동안 세 배 가까이 급증하며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WHO의 공중보건변호사인 에블린 머피는 이륜차를 비롯한 동력 이륜·삼륜차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여러 국가에서 사망 사고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도로 안전 조치를 한층 강화하고, 더 안전하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뒷받침할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구성된 자문단에는 베트남, 케냐, 콜롬비아, 우간다, 말레이시아 등 이륜차 및 삼륜차 이용률이 높은 국가의 정부 관계자와 연구 기관의 핵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는 유엔(UN)이 지난 2020년 9월 선포한 '2021-2030 도로 안전을 위한 10년' 계획과도 궤를 같이한다. 유엔은 오는 2030년까지 도로 교통 사망자를 최소 5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콜롬비아의 도시 모빌리티 자문위원이이자 기술 자문위원인 나탈리 토레그로자 박사는 전기 이륜차 및 삼륜차 운전자의 이동성 요구를 도로 안전, 토지 이용, 기후 변화, 형평성, 성별 등 다양한 사회적 의제와 조화롭게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것이 유엔의 글로벌 도로 안전 2023-2030 사망률 감소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가장 취약한 도로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을 보호하는 핵심 열쇠라고 덧붙였다.
반면 케냐 케냐타 대학의 비올렛 와와이어 박사는 아프리카 지역의 이륜차 증가가 여성이나 장애인, 농촌 및 도시 빈민가 거주자 등 소외 계층에게 실질적으로 공평한 이동 수단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기존의 정책과 연구에서 포용성이 부족했던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엠스토리의 보도에 따르면, 자문단은 앞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운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법률, 정책, 규정 마련과 관련 연구를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륜차 안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첫걸음이 될 이번 기술 자문 그룹의 첫 공식 회의는 오는 3월 1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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