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4.04.16일본 이륜차 사망 사고 8년 만에 증가세 전환... 20대 청년층 급증 비상
엠스토리에 따르면 최근 일본 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 초반 청년층의 사망률이 급증하면서, 일본자동차공업회(JAMA)는 가슴 보호대 착용 권장 등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본의 도로 위 안전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엠스토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일본자동차공업회(JAMA) 이륜차 위원회는 미디어 미팅을 열고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2,678명을 기록하며 8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자동차 탑승 중 사망자는 줄어든 반면,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점이 이번 통계의 핵심이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탑승 중 사망자는 837명으로 2022년(870명)보다 3.8% 감소했다. 그러나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는 435명에서 508명으로 무려 16.8%나 급증했다. 배기량별로 살펴보면 50cc 이하 카테고리에서의 사망자가 117명으로 전년 대비 27.2% 늘었고, 50cc를 초과하는 이륜차 사망자 역시 391명으로 14% 증가하며 전반적인 위험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청년층 라이더의 피해가 두드러졌다. 50cc 초과 이륜차 사고 사망자 중 20~24세 청년층이 63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37명에서 무려 70.3%나 폭증한 수치다. 고령층의 증가세도 가팔랐는데, 75~79세 사망자는 3명에서 11명으로 266.7% 급증했고, 60~64세(39명, 69.6% 증가)와 65~69세(42.9% 증가) 연령대에서도 사망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 밖에 50~54세(52명), 55~59세(36명), 35~39세와 40~44세(각각 34명) 등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른 경각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심각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JAMA는 라이더의 신체를 보호할 하드웨어적 대책과 안전 교육이라는 소프트웨어적 대책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발생 시 치명상을 방지하는 가슴 보호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JAMA는 유럽의 가슴 보호대 안전 규격인 'EN1621-3'의 타당성 검증 시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했으며, 이 결과를 일본이륜차용품협회(JMCA)와 공유해 현지 제조사들의 제품 성능 개선을 이끌어냈다. JAMA 측은 JMCA 권장 가슴 보호대가 유럽 표준을 충족하는 충분한 보호 성능을 갖췄음을 확인하고, 향후 라이더들의 보호대 착용률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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