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4.04.30[해외뉴스] "자율주행차, 바이크를 못 본다" 테슬라 사망 사고에 AMA 규제 강화 촉구
엠스토리에 따르면, 미국이륜차운전자협회(AMA)는 최근 발생한 테슬라 오토파일럿 차량과 이륜차의 충돌 사망 사고를 계기 삼아 미국 교통부(DOT)에 자율주행 시스템의 이륜차 인식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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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워싱턴주에서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으로 주행하던 중 이륜차와 충돌해 라이더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미국이륜차운전자협회(AMA)는 미국 교통부(DOT)를 향해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엠스토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AMA는 지난 4월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 차원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AMA가 요구하는 핵심은 차량의 충돌 방지 및 자율주행 기술이 도로 위에서 이륜차를 명확히 인식하고 반응하도록 규정하는 구체적인 법적 기준이다. 현재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롭 딩먼 AMA 회장은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정부와 업계의 안일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딩먼 회장은 "이번 비극은 연방 자율주행차 정책에 이륜차 인식 및 반응 기능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가 여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더 희생되어야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륜차만의 독특한 주행 특성을 고려해 시스템을 설계하고 테스트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참사는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AMA의 이 같은 지적은 처음이 아니다. 협회는 이미 지난 2022년 2월, 이륜차산업협회 및 이륜차안전재단과 함께 미국 교통부 장관 및 관계자들을 만나 자율주행 차량과 충돌 방지 기술이 이륜차를 제대로 감지하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회의 직후 롭 딩먼 회장은 교통부 장관이 자율주행 차량이 이륜차 운전자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으나, 그 이후로도 실질적인 제도적 변화나 안전 기준 마련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실제 자율주행 기술의 이륜차 인식 능력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연구소(IIHS)가 충돌 방지 기능 등을 갖춘 소형 SUV 10대를 대상으로 이륜차 인식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우수(Good) 평가를 받은 차량은 단 1대에 불과했다. 나머지 차량 중 4대는 이륜차를 감지하지 못해 경고를 보내지 않았거나, 너무 늦게 반응하여 충돌을 피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AMA는 라이더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미국 연방 기관은 물론 자동차 제조사, 자율주행 기술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개발하는 자율주행 기술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이륜차 운전자를 포함한 도로 위의 모든 사람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 확실히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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