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4.05.16유럽 이륜차 업계·라이더·스포츠 단체 뭉쳤다... 차기 EU 정책에 '모터사이클 역할 반영' 촉구
엠스토리에 따르면, 유럽이륜차산업협회(ACEM), 유럽이륜차운전자협회(FEMA),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 등 유럽의 주요 이륜차 단체들이 다가오는 유럽 의회 선거를 앞두고 이륜차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이륜차 단체들이 차기 유럽연합(EU) 지도부를 향해 모터사이클 정책의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엠스토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유럽이륜차산업협회(ACEM), 유럽이륜차운전자협회(FEMA),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 등 3개 단체는 유럽 의회 선거(6월 5~9일)와 유럽의 날(5월 9일)을 앞둔 지난 5월 7일, 유럽 정상들을 향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이어질 차기 EU 임기 동안 수립될 전략적 정책에 이륜차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공동선언은 유럽 내에서 이륜차가 차지하는 경제적, 사회적 위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재 유럽 전역의 도시와 농촌에서는 모터사이클을 비롯해 모페드, 삼륜차, 초소형 사륜차 등 약 4,000만 대의 'L-카테고리' 탈것들이 사람과 물류의 이동을 책임지고 있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이륜차 산업이 EU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규모는 약 214억 유로에 달하며, 관련 일자리만 38만 900개에 이른다. 세 단체는 이륜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즐거운 모빌리티로서 유럽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공공 기관과 라이더, 그리고 업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5대 전략적 영역을 제시했다. 선언문에 담긴 핵심 분야는 △도로 안전 확보 △환경 및 지속가능성 △산업 경쟁력 지원 △연구와 혁신 △모터스포츠, 레저 및 관광 활성화 등이다. 이는 지속가능한 산업 리더십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는 유럽의 미래 비전과 궤를 같이한다.
각 단체의 대표들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ACEM 회장이자 피아지오 그룹의 CEO인 미켈레 콜라니노는 "EU 인구의 75%가 거주하는 도시 및 근교 지역에서 L-카테고리 차량은 일상적인 통근과 소화물 배송에 탁월한 이점을 제공한다"며, "도보나 자전거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일반 자동차 사이의 틈새를 완벽히 메울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EMA의 오드 테르예 도빅 회장은 새롭게 구성될 유럽 의회가 라이더들의 목소리, 특히 도로 안전 문제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며 "필요한 경우 언제든 전문적인 조언과 지식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모터스포츠와 지역 경제의 연계성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FIM의 호르헤 비에가스 회장은 "모터사이클 스포츠는 EU 관광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할 신기술을 시험하는 중요한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엠스토리는 이번 공동선언이 유럽 내 이륜차 생태계를 구성하는 제조사, 라이더, 스포츠 단체가 공동의 권익을 위해 한뜻으로 뭉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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