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5.03.04"아직 사고가 없었다면 운이 좋았을 뿐"… 봄맞이 라이딩 전 내 실력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
엠스토리에 따르면 도로 위의 이륜차 사고는 라이더 본인의 실수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안전한 시즌 오픈을 위해서는 경력에 의존하기보다 체계적인 라이딩 교육을 통해 바이크 제어 능력을 점검해야 합니다.


겨울잠을 자던 바이크를 깨우는 봄은 라이더들에게 가장 설레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이륜차 사고율이 가장 치솟는 시기이기도 하다. 겨울 동안 굳어 있던 주행 감각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로 나서는 탓이다. 엠스토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많은 라이더들이 스스로의 운전 실력을 믿고 도로에 나서지만, 지금까지 사고를 겪지 않았다면 그것은 실력이 아니라 단지 운이 좋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도로 위에는 라이더가 통제할 수 없는 수많은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행 도로교통법상 이륜차는 대형 버스나 덤프트럭과 마찬가지로 가장 오른쪽 차로를 통행해야 하는 제약을 받는다. 엠스토리는 이 지정차로제 규정을 준수하다가 오히려 뒤따라오던 대형 차량에 추돌당하거나,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된 트럭을 피하지 못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크는 신체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적 특성상 가벼운 충돌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도로 위에서는 늘 과할 정도로 안전을 의식하고 방어적으로 행동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문제는 대다수의 라이더가 체계적인 교육 없이 입문한다는 점이다. 지인에게 클러치 조작법만 간단히 배운 뒤 도로에 나서고, 이후에는 동호회나 주변 사람들의 단편적인 조언에 의존해 운전 습관을 형성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치 스키장에서 기초 자세만 겨우 배운 초보자를 곧바로 중급자 코스에 올려보내는 것과 다름없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성능 스포츠 바이크를 타며 빠른 속도와 깊은 코너링을 즐겨왔던 베테랑 라이더들조차, 라이딩 스쿨에서 좁은 간격의 라바콘을 도는 기초적인 훈련을 시키면 당황하며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타이어의 접지력에 의존해 차체를 눕히고 무릎을 긁는 것은 그리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진짜 실력은 저속 주행이나 급작스러운 가속 및 감속 상황에서 서스펜션의 하중 이동을 이해하고 바이크를 완벽히 통제하는 데서 나온다. 라이딩 교육의 본질은 공도에서 화려한 코너링을 뽐내기 위함이 아니다. 바이크라는 기계의 한계와 움직임을 정확히 이해하고, 도로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위험 행동을 몸으로 익히며, 돌발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시즌에는 자신의 주행 습관과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엠스토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지비한(GBHAN) 라이딩스쿨을 비롯해 레인조아카데미, SRS라이딩스쿨, 코리아모터스쿨, 그리고 최근 개소한 혼다 세이프티 교육센터 등 라이더의 안전 운전을 돕는 다양한 전문 교육 기관이 운영 중이다. 지비한라이딩스쿨의 한규복 대표는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을 시작하기 전, 가까운 교육 기관을 찾아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 볼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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