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5.04.30"충전 중 갑자기 폭발"... 군산 이륜차 매장 덮친 전기삼륜차 화재 사고
엠스토리에 따르면 전북 군산의 한 이륜차 매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삼륜차가 폭발하는 화재 사고가 발생해, 정부 보조금 대상 전기이륜차의 안전성 검증과 사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모터사이클 전문 매체 엠스토리가 전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오후 3시 40분경 전북 군산시 문화동에 위치한 한 이륜차 매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삼륜차가 폭발하며 불이 났다. 다행히 사망이나 중상 등의 인명 피해는 피했으나, 매장 내부에 보관되어 있던 이륜차와 정비 장비들이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 큰 재산 피해를 입었다. 현장에 있던 매장 관계자들은 폭발과 함께 발생한 유독가스를 마셔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은 매장 내 CCTV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 충전기를 연결해 둔 전기삼륜차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하더니 이내 흰 연기가 피어올랐고, 곧바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순식간에 매장 안을 가득 메운 검은 연기는 당시 화재의 급박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매장 업주는 이상 소리를 듣고 대처하려 했으나 불길이 워낙 빠르게 번져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일반 소화기는 물론 하론 소화기까지 동원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지만, 배터리 열폭주로 추정되는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겨우 불길이 잡혔다.
화재가 발생한 전기삼륜차에는 국산 배터리셀로 제작된 배터리 팩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엠스토리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며, 배터리 자체 결함이나 충전 계통의 문제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소방 당국은 명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요청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기기 자체의 결함 여부가 판가름 날 예정이어서, 향후 제조사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전기삼륜차는 정부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판매되던 모델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비자들이 정부의 인증을 믿고 구매하는 보조금 대상 차량의 안전성 검증 절차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친환경 바람을 타고 국내 전기이륜차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지만, 이와 비례해 늘어나는 충전 중 화재 사고는 라이더와 정비 업계 모두에게 큰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순히 보급 대수를 늘리는 데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배터리 품질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후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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