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5.11.10"우리가 직접 잡는다"… 번호판 가린 불법 라이더 '공개 수배' 나선 이륜차 커뮤니티
엠스토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허용 청원이 성사된 시점에서 일부 라이더의 번호판 훼손 행위가 적발되자 이륜차 커뮤니티가 직접 자정 활동에 나섰습니다. 라이더 스스로 불법 행위를 고발하며 여론 악화를 막으려는 움직임입니다.


이륜차 운전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허용'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 명의 동의를 얻으며 본격적인 심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도 개선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시점이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몰지각한 불법 행위가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라이더를 향한 여론은 다시 차갑게 식어붙고 있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최근 번호판을 고의로 가린 채 도로를 질주하는 이륜차 사진이 확산되면서 라이더 전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1월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제보 글이었다. '대부도 가는 길, 번호판 가리고 달리는 오토바이 두 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신호 대기 중인 이륜차 두 대가 각각 검은 천과 청테이프로 번호판을 가린 모습이 포착됐다.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만드는 행위는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명백한 불법 행위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단속 강화와 등록제 도입 등 이륜차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처럼 일부의 일탈로 인해 라이더 전체로 비난의 화살이 향하자, 이륜차 운전자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 국내 최대 이륜차 커뮤니티인 '바이크튜닝매니아(바튜매)'에는 문제의 운전자를 찾아내 신고하겠다는 '공개 수배' 게시글이 등장했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번호판에 적힌 지역 정보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회원들은 "이러한 범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 "우리 스스로 질서를 지키는 자정 능력을 보여주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엠스토리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더들이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일부의 불법 행위가 전체 라이더의 권익 향상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이륜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정부의 규제 정책으로 이어진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단속 강화를 명분으로 영업용 이륜차 전면 번호판 부착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록 라이더들이 조향 성능 저하와 사고 시 보행자 안전 위협, 단속 실효성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으나, 사회적 불신이 깊어질수록 이 같은 규제 압박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결국 라이더들의 자발적인 준법정신과 내부 정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불합리한 규제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최근 국내 이륜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가린 채 도로를 활보하는 위법 라이더들을 직접 찾아내 신고하는 이른바 '공개 수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법규 위반자에 대한 일시적인 분노나 라이더 간의 갈등을 넘어선다. 이륜차 운전자 스스로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제도 개선과 권익 확대를 요구할 수 있는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실천적 의지의 표현이다. 결국 이륜차를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과 이미지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내부에서부터 자정의 용기를 내기 시작한 셈이다.
엠스토리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은 이륜차 이용자들이 단순히 단속의 대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교통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스스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태도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이더들은 이러한 자발적인 정화 노력이 지속될 때, 정부 당국 역시 이륜차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보다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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