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5.11.175만 청원 성공에도 묵묵부답… 라이더들, 국회·세종서 '1인 시위'로 직접 행동 나섰다
엠스토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이륜차의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허용을 촉구하는 5만 명의 국민동의청원이 성사되었음에도 정치권과 언론의 무관심이 이어지자, 라이더들이 직접 여의도 국회와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륜차의 자동차전용도로 진입 허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거리로 번지고 있다. 엠스토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7일부터 라이더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세종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번 행동은 이륜차 통행 허용을 골자로 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 명의 동의를 얻어 성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과 언론의 냉담한 반응이 이어지자 라이더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결과다. 이들은 국회 상임위원회의 심사 기한인 90일이 아무런 논의 없이 흘러가 청원이 자동 폐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피켓을 들었다.
청원을 성공시킨 주역들은 온라인상의 열기가 실제 제도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이번 청원을 이끈 김보승(닉네임 갓보스) 씨는 엠스토리와의 인터뷰에서 "5만 명의 서명을 모았음에도 국회의원이나 보좌관, 심지어 언론조차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이륜차 전문 매체들마저 조용한 상황에서 라이더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로레슬러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김남훈 씨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 '바이크튜닝매니아'를 통해 정치권과 언론의 무관심을 지적하며, 온라인의 목소리를 오프라인의 외침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시위에 참여한 전창욱(닉네임 인천윈디) 씨 또한 어렵게 모인 라이더들의 뜻이 무관심 속에 잊힐까 우려되어 거리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시위는 입법과 행정을 동시에 겨냥하는 이른바 '투 트랙'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법 개정 권한을 가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허용을 압박하고, 국토교통부가 위치한 세종 정부종합청사 앞에서는 이륜차 지정차로제 폐지와 불합리한 사용 검사 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중이다. 김보승 씨는 정부가 안전을 핑계로 무조건적인 규제만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라이더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법지대가 아닌 '관리된 허용'과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평일에 진행되는 릴레이 시위 특성상 대규모 인원이 모이기는 어렵지만,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상경하는 등 개별 라이더들의 참여 열기는 뜨겁다. 특히 시위 참가자들은 라이더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헬멧과 라이딩 기어를 착용한 채 피켓을 들고 있다. 전창욱 씨는 헬멧을 쓰고 시위를 진행하니 행인들이 더 관심을 갖고 피켓 내용을 유심히 살펴본다며, 우려와 달리 현장 반응이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엠스토리는 라이더들의 이번 1인 시위가 국회의 침묵을 깨고 실질적인 법안 심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륜차의 자동차전용도로 진입 허용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 명의 동의를 얻었음에도 국회와 정부의 침묵이 계속되자, 라이더들이 직접 거리로 나섰다. 엠스토리의 보도에 따르면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세종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진행 중인 1인 시위 현장에서 시민들의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김보승 씨는 피켓 내용을 확인하고 설명을 들은 일반 시민들 역시 정부 방침의 모순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합리적이라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안전성이 높은 자동차전용도로를 막아두고 오히려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일반 교차로로만 통행하도록 유도하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시민들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제도 개선 이끌 '이륜차 실사용자 협회' 창립 제안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항의 시위에 머무르지 않고, 라이더들이 직접 제도 개혁을 주도하는 구심점을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엠스토리에 따르면, 청원을 주도한 김남훈 씨는 라이더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체계적인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가칭)이륜차 실사용자 협회'의 창립을 공식 제안했다. 이는 전문가들과 손잡고 정교한 논리를 개발하는 동시에, 정치권을 실질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강력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원팀은 법안 개정과 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1월 중 라이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회와 세종시에서 진행 중인 릴레이 1인 시위는 11월 말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가며 여론을 환기시킬 계획이라고 엠스토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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