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6.02.13"녹색 지옥"에서 퇴출당하는 라이더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이륜차 주행 금지 논란
엠스토리에 따르면 독일 뉘르부르크링 운영사가 2025년 시즌부터 노르트슐라이페의 이륜차 관광 주행을 전면 금지하면서 현지 라이더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라이더들은 안전을 핑계로 한 일방적인 퇴출이자 법적 근거가 부족한 차별이라며 서명 운동과 함께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에서 더 이상 바이크를 탈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엠스토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뉘르부르크링 운영사인 '뉘르부르크링 GmbH'는 2025년 시즌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르트슐라이페 관광 주행에서 이륜차의 참가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운영사 측은 자동차와 이륜차의 주행 특성 및 주행 라인 차이로 발생하는 안전 문제를 이번 조치의 이유로 내세웠다.
이번 결정이 알려지자 현지 라이더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단순히 운영 방침이 바뀌는 수준을 넘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끊어버리는 처사이자 법적인 문제까지 안고 있는 부당한 조치라는 지적이다. 30년 넘게 노르트슐라이페 관광 주행을 즐겨온 베테랑 라이더 랄프 볼링거(Ralf Bollinger)는 이번 금지 조치에 맞서 주행 재허용을 요구하는 '#SaveTheRingBikes' 서명 운동을 이끌고 있다.
라이더들은 속도나 경험, 주행 라인의 차이는 자동차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문제라며, 유독 이륜차만 표적으로 삼아 배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자동차 간에도 엄연히 페이스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륜차만 안전을 이유로 막아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엠스토리의 보도에 따르면 청원단 측은 운영사와의 소통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고 주장한다. 볼링거는 운영사에 여러 차례 대화를 제안하고 협의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거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결국 당사자인 라이더들과의 공식적인 의견 수렴이나 조율 과정 없이 운영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퇴출이 강행되었다는 설명이다.
물론 라이더들 역시 이륜차가 사고 발생 시 자동차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들은 무조건적인 금지 대신 기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서킷에 도입된 영상 감시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트랙을 차단하는 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하면 안전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자동차와 이륜차의 시간대별 분리 운영에 대해서도 청원 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서킷 운영사 입장에서는 사업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라이더들 역시 텅 빈 트랙에서 오히려 한계를 시험하듯 과격하게 주행해 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갈등의 핵심 쟁점은 법적 정당성 여부로 번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제정된 라인란트팔츠주의 뉘르부르크링 이용 관련 법률에 따르면, 대중 스포츠를 포함해 일반 대중이 차별 없이 트랙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원에 참여한 라이더들은 이 법 조항을 근거로 운영사가 특정 차종인 이륜차의 진입을 일방적으로 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전통의 서킷을 지키려는 라이더들과 안전을 명분으로 내세운 운영사 간의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일의 전설적인 서킷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더 이상 모터사이클의 주행을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엠스토리의 보도에 따르면, 서킷 운영사인 뉘르부르크링 GmbH가 2025년 시즌부터 일반 관광 주행에서 이륜차 진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지 라이더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라이더들은 이번 조치가 오랜 전통을 깨뜨리는 것은 물론 법적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보고 즉각적인 행동에 나섰다. 청원을 주도하는 측은 법률 검토를 위해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했으며, 이에 필요한 소송 비용 등 약 1만 유로를 마련하고자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현재 이미 수천 명의 라이더가 청원에 서명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금지 조치로 인해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이륜차 관광 주행이 언제 다시 허용될지는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엠스토리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서킷 내 안전 문제를 넘어, 공공 성격을 띤 도로에 대한 라이더들의 접근 권리와 전통, 그리고 법적 형평성을 둘러싼 거대한 사회적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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