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6.06.01'촉매 인증제' 직격탄 맞은 머플러 튜닝... 반토막 난 이륜차 구조변경 시장
엠스토리에 따르면 최근 7년간의 이륜차 구조변경 승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경부의 촉매 인증 제도 도입 이후 국내 머플러 튜닝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제 변화에 따른 이륜차 튜닝 시장의 명암을 짚어봅니다.


국내 이륜차 튜닝 시장이 정부의 규제 변화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엠스토리가 보도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7년간 국내 이륜차 구조변경 시장을 주도해 온 머플러(소음방지장치) 튜닝이 환경 규제 강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규제가 완화된 일부 장치들은 소폭 성장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승인된 이륜차 구조변경은 총 10만 1,482건에 달한다. 이 중 라이더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항목은 단연 머플러 튜닝을 포함한 소음방지장치였다. 전체의 88.9%에 달하는 9만 193건이 소음방지장치 변경 승인이었다. 엠스토리의 상세 집계에 따르면, 안개등이나 비상등을 추가하는 등화장치 튜닝이 9,407건(9.3%)으로 뒤를 이었으며, 승차 및 적재 장치(502건, 0.5%), 차체(496건, 0.5%), 조향장치(445건, 0.4%), 기타 항목(439건, 0.4%) 등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규제 도입의 영향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2018년 1만 175건이던 구조변경 승인 건수는 코로나19 시기 배달 대행업의 활성화와 신규 라이더 유입에 힘입어 매년 급증했다. 2019년 1만 2,040건, 2020년 1만 7,286건, 2021년 1만 9,186건을 거쳐 2022년에는 1만 9,514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23년 들어 승인 건수는 1만 1,270건으로 전년 대비 약 42%나 급감했고, 2024년에도 1만 2,011건에 머무르며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이 급랭한 결정적인 원인은 2022년 9월 2일부터 시행된 환경부의 '이륜차 교체용 촉매 인증 제도' 때문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서 머플러를 교체할 때 반드시 환경부 인증을 받은 촉매를 사용해야만 구조변경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국내 애프터마켓에 인증을 통과한 촉매 제품이 거의 없어 사실상 머플러 튜닝 시장이 마비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 환경 보호를 위한 규제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준비 기간 부족으로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 대해 라이더와 업계의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다.
국내 이륜차 튜닝 시장의 판도가 정부의 규제 방향에 따라 요동치고 있습니다. 엠스토리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시장의 중심축을 담당하던 소음방지장치(머플러) 튜닝은 환경부의 인증 촉매 의무화 조치 이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최근 들어 환경부 인증을 통과한 교체용 촉매들이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장착 가능한 모터사이클 기종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결국 규제 강화로 인한 제품 공급 부족이 머플러 튜닝 시장 전체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입니다.
국토교통부의 규제 완화 조치 이후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촉매 인증제가 도입되기 이전의 활기를 되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튜닝 품목이었던 머플러의 빈자리가 시장 전체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규제 완화의 수혜를 입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분야도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21년 9월 1일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이륜차 튜닝의 세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승인 없이도 가능한 경미한 튜닝의 범위를 대폭 넓혔습니다. 이 조치가 얼어붙은 튜닝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핸들바를 비롯한 조향장치 분야에서 나타났습니다. 엠스토리가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규제 완화 이전인 2021년에는 조향장치 튜닝 승인 건수가 단 13건에 불과했으나, 제도가 정비된 이후인 2024년에는 302건으로 무려 23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안개등이나 전조등 같은 등화장치 분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325건에 머물던 등화장치 튜닝 승인 건수는 2024년 3,959건으로 12배 이상 급증하며 규제 완화가 시장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처럼 머플러에만 편중되어 있던 국내 이륜차 튜닝 시장이 조향장치와 등화장치 등 다양한 분야로 다변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머플러 튜닝 시장의 급격한 감소 폭을 다른 분야의 성장세만으로 완전히 메우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규제의 합리적인 조정이 시장의 균형 있는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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