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토리·2026.06.16유럽 도심 정체 뚫을 열쇠는 '이륜차'… ACEM, 교통 정책 반영 촉구
엠스토리에 따르면, 유럽이륜차산업협회(ACEM)는 유럽 주요 도시들이 직면한 교통난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륜차를 공식 교통 계획에 적극적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유럽 주요 도시들이 탄소중립 달성과 심각한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엠스토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개정된 범유럽 통합 교통 네트워크(TEN-T) 규정에 따라 유럽 내 431개 주요 도시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 '지속 가능한 도심 모빌리티 계획(SUMP)'을 의무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
현재 이들 도시는 만성적인 주차 공간 부족, 대기 오염 악화, 고령화에 따른 교통 약자 이동성 저하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유럽이륜차산업협회(ACEM)는 도심 교통 인프라의 과부하를 해결할 현실적인 대안으로 이륜차를 포함한 'L-카테고리' 차량을 교통 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하며, 최근 관련 통합 가이드를 발간했다.
ACEM이 발표한 가이드의 핵심은 도심 이동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이륜차의 역할을 공식 교통 정책에 포함해야 한다는 점이다.
엠스토리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유럽 전역에서 운행 중인 L-카테고리 차량은 4,000만 대를 넘어섰으며, 매일 이륜차로 출퇴근하는 인구만 해도 64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무려 28%나 증가한 수치로, 이륜차가 이미 유럽 도심 교통의 실질적인 주류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다수 유럽 도시의 교통 계획에서 이륜차는 정책적으로 소외되거나 미미하게 다뤄져 왔다. ACEM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륜차가 가진 고유의 고효율·친환경 특성을 제도권 안으로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륜차를 교통 정책에 통합하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도심 교통 환경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ACEM의 설명이다.
ACEM이 제시한 실증 통계와 연구 결과 역시 이륜차가 도심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이동성을 최적화하는 데 얼마나 크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증명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도심 교통 마비와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엠스토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EU 내 431개 주요 도시들은 범유럽 통합 교통 네트워크(TEN-T) 규정에 따라 오는 2027년 12월까지 '지속 가능한 도심 모빌리티 계획(SUMP)'을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럽모터사이클제조협회(ACEM)는 이륜차를 도심 교통난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륜차가 도로 위에서 발휘하는 효율성은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된다. 유럽교통연맹(FEMA)이 실시한 실차 테스트에 따르면, 이륜차는 도심 내 이동 시간을 승용차보다 평균 33%나 줄였다. 승용차가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헤매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벨기에 교통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서도 출퇴근 승용차의 10%만 이륜차로 대체되면 도로 전체의 정체가 40% 가까이 해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이륜차 한 대의 주차 면적은 약 2.9㎡로 승용차(약 11.5㎡)의 4분의 1 수준이다. ACEM은 통근자의 단 1%만 이륜차로 전환해도 룩셈부르크 시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25㎢의 도시 공간을 확보해 녹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성과 친환경성 면에서도 이륜차의 강점은 뚜렷하다. 모터사이클의 평균 연비는 100km당 3.85리터로 승용차(7.57리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탈리아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도시형 이륜차의 km당 주행 비용은 0.17유로로, 소형차(0.38유로)의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대중교통보다 총 소유 비용이 저렴해 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역할도 한다. 환경적 기여도 상당하다. 엠스토리는 EU와 영국 내 자동차의 5%가 이륜차로 전환될 경우, 연간 26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기후 비용 절감 효과만 약 3억 800만 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ACEM의 분석을 전했다.
이에 따라 ACEM은 각 도시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4대 핵심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첫째는 이륜차의 버스전용차로 진입 허용이다. 승용차와의 동선을 분리해 라이더의 안전을 지키고 도로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둘째는 신호 대기 시 이륜차가 차 사이로 지나가 맨 앞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고급 정지선'과 '교차로 필터링'의 합법화다. 이를 통해 후방 추돌을 방지하고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 셋째는 초저배출구역(ULEZ) 설정 시 이륜차에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자발적인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기이륜차 전용 충전 구역과 라스트마일 물류를 위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확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ACEM의 안토니오 페를로트(Antonio Perlot) 사무총장은 미래 도시 설계에서 이륜차를 포함한 L-카테고리 탈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래의 도시는 지금 설계되고 있다"며, "이제는 L-카테고리 차량을 도시 계획에 포함할지 여부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이들을 배제함으로써 우리가 얼마나 많은 기회와 효율성을 잃게 될지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