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 빼고 크기 키웠다, 3월 20일부터 이륜차 '전국번호판' 의무화
한국이륜차신문에 따르면 오는 3월 20일부터 이륜차 번호판에서 지역명이 삭제되고 크기와 글자 색상이 변경된 전국 공통 번호판이 도입됩니다. 가독성을 높여 식별성과 단속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오는 3월 20일부터 국내 이륜차 번호판 제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한국이륜차신문 보도에 따르면, 기존에 표시되던 시·도 및 시·군·구 등의 지역명이 사라지고 전국 어디서나 공용으로 사용하는 '전국번호판'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번 개편은 이륜차의 식별성을 높이고 도로 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라이더와 단속 기관 모두에게 기존 이륜차 번호판은 아쉬움이 많았다. 번호판 크기 자체가 작을 뿐만 아니라 글자 색상의 대비가 낮아 멀리서 번호를 식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속이나 신호 위반, 난폭 운전 등 이륜차의 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현장 단속이나 사후 확인 과정에서도 잦은 불편이 발생했다. 정부가 번호판의 크기와 색상, 표기 방식을 전면 수정하게 된 배경이다.
새롭게 바뀌는 번호판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표기의 삭제다. 기존 번호판에 들어가던 '강원 홍천' 같은 시·도 및 시·군·구 지역명이 완전히 사라지고 전국 공통 번호판으로 일원화된다.

규격과 색상도 대폭 개선된다. 번호판 크기는 기존 가로 210mm, 세로 115mm에서 가로 210mm, 세로 150mm로 세로 길이가 늘어나 전체적인 면적이 커진다. 글자 색상 역시 기존의 파란색에서 시인성이 높은 검은색으로 변경되어 멀리서도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전국번호판은 3월 20일 이후 신규로 사용신고를 하거나 재사용 신고를 하는 이륜차에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기존 이륜차 소유주가 변경신고를 할 때도 본인이 원하면 새 번호판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 등록되어 운행 중인 이륜차나 차량 구조상 새 번호판을 달기 어려운 특수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기존 번호판을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허용한다.
한국이륜차신문은 국토교통부가 제도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사전 홍보와 안내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차량등록사업소를 중심으로 전국번호판 도입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민원실 등에 홍보물을 비치해 라이더들이 제도를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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