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인도에 2,400억 원 투입…연간 800만 대 생산 시대 연다
한국이륜차신문에 따르면 혼다의 인도 법인 HMSI가 약 2,400억 원을 투자해 제2공장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오는 2028년까지 인도 내 전체 생산 능력을 연간 800만 대 규모로 대폭 확대합니다.

혼다가 세계 최대 이륜차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대대적인 생산 능력 확장에 돌입한다. 한국이륜차신문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혼다의 인도 이륜차 생산·판매 법인인 HMSI(Honda Motorcycle & Scooter India)는 인도 라자스탄주 타프카라에 위치한 제2공장에 신규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투자 규모는 약 150억 루피(한화 약 2,400억 원)에 달한다. HMSI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급증하는 인도 내수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고, 나아가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제2공장에 새롭게 들어설 제3생산라인은 오는 2028년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라인이 완공되면 연간 67만 대의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되며, 이에 따라 제2공장의 전체 연간 생산량은 기존 대비 크게 늘어난 201만 대 규모로 올라선다.
지난 2011년 연간 60만 대 규모로 첫발을 내딛은 제2공장은 꾸준히 설비를 확장해 왔다. 2012년에는 120만 대 수준으로 능력을 키웠고, 지난해부터는 기계 가공 자동화와 생산 효율 개선 기술을 도입해 현재 약 130만 대의 생산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HMSI는 추가적인 설비 개선을 거쳐 오는 2026년까지 이를 134만 대 수준으로 먼저 끌어올릴 계획이다.
HMSI는 신규 라인 구축을 위해 제2공장 인근에 약 7만4,000㎡ 규모의 부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곳에 들어설 라인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고유연성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주로 현지 수요가 높은 125cc 및 160cc급 스쿠터와 경량 모터사이클을 집중 생산할 예정이다.

대규모 공장 증설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HMSI는 이번 신규 생산라인 가동을 통해 현지에서 약 2,000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증설은 제2공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이륜차신문에 따르면 HMSI는 인도 내 다른 생산 거점들의 생산력 강화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에 따라 현재 연간 약 625만 대 수준인 혼다의 인도 내 총생산 능력은 오는 2028년 기준 약 800만 대 규모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HMSI의 오타니 쓰쓰무 사장은 "인도 이륜차 시장은 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지속적으로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라며,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기쁨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현재 HMSI는 인도 내 4개 생산 기지를 기반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액티바(Activa), 디오(Dio), 샤인(Shine), 유니콘(Unicorn)을 비롯해 클래식한 매력의 CB350 시리즈 등 다양한 내연기관 모델을 생산 중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주목받는 친환경 모빌리티 흐름에 발맞춰 ACTIVA e:, QC1 등 차세대 전기 이륜차 라인업까지 생산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혼다가 인도 시장을 단순한 판매처를 넘어 글로벌 생산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급변하는 글로벌 이륜차 시장에서 혼다가 보여줄 대대적인 생산력 강화 행보가 향후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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