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2026년 자동차 판매 접는다… '시장 1위' 모터사이클 사업에 역량 집중
한국이륜차신문에 따르면 혼다코리아가 오는 2026년 말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하고,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모터사이클 비즈니스에 모든 경영 자원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혼다코리아가 국내 시장 진출의 모태가 되었던 이륜차 사업에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한국이륜차신문 보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지난 23일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26년 말부로 한국 시장 내 자동차 판매 비즈니스를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및 국내 시장 환경 속에서 브랜드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단행한 결과다.

이번 결정은 국내 이륜차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2001년 모터사이클 사업으로 한국 땅을 밟은 혼다는 2004년부터 자동차 사업을 전개해 왔다. 누적 판매량(2026년 3월 기준)을 살펴보면 자동차가 약 10만 8,600대 수준인 반면, 모터사이클은 약 42만 600대에 달해 압도적인 점유율로 국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결국 가장 자신 있고 강한 분야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혼다코리아는 향후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다양한 신모델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고객 서비스와 브랜드 체험 요소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 2024년 복합문화공간인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를 선보인 데 이어, 2025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륜차 안전운전 교육 기관인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어 라이더들을 위한 인프라 투자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기존 혼다 자동차 고객들을 위한 사후 관리 대책도 철저히 마련된다. 한국이륜차신문이 전한 이지홍 대표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차량 판매는 중단되지만 부품 공급, 보증 수리, 차량 유지관리 등 애프터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지속된다. 이 대표는 "시장 환경과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경영 자원을 집중하기로 내린 결정"이라며, "판매 종료 이후에도 기존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딜러사들과 협력해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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