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머신·2026.02.04[2026년 1월] 가와사키 핫이슈 총정리: 신형 Z900RS부터 전설의 명차 Z750TWIN까지
2026년의 시작을 알리는 1월, 가와사키 진영은 신구 조화를 이룬 풍성한 소식으로 가득했다. 유럽에서 공개된 신형 Z900RS와 일본 도입이 확정된 500cc 클래스 동향 등 최신 모델 정보부터 단종 명차 칼럼까지, 영 머신이 보도한 1월의 가와사키 관련 핫토픽을 되짚어본다.
![[2026년 1월] 가와사키 핫이슈 총정리: 신형 Z900RS부터 전설의 명차 Z750TWIN까지 이미지](https://reitwagen-cdn.baree.net/442289d9cec63dd0.jpg)


2026년의 시작을 알리는 1월, 가와사키 진영은 신구 조화를 이룬 풍성한 소식으로 뜨거웠다. 유럽에서 공개된 신형 Z900RS와 일본 도입이 확정된 500cc 클래스 동향 등 최신 모델 정보는 물론,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한 단종 명차 칼럼과 전쟁 전 활약했던 리쿠오(陸王)의 부활극까지 흥미진진한 소식이 꼬리를 물었다. 일본 모터사이클 전문지 <영 머신>이 보도한 1월의 가와사키 관련 핫토픽을 되짚어본다.
숨겨진 명차 'Z750TWIN'이 선사하는 통쾌한 가속력
1976년에 등장한 Z750TWIN을 기억하는가? 위대한 Z1과 Z2라는 4기통 스타 모델들이 시장을 휩쓸던 시절, 가와사키가 과감하게 선보인 2기통 750cc(나나한)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55마력으로 당시 4기통 경쟁 모델들에 비해 수치상으로는 뒤처져 보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바이크의 진짜 가치는 숫자에 있지 않다는 점을 저널리스트 카시와 히데키(柏秀樹) 씨의 칼럼이 뜨겁게 대변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단 3,000rpm에서 최대 토크 6.0kg-m를 뿜어내는 엔진 특성이다. 이는 현대적인 기준으로 봐도 놀라운 세팅이다. Z2보다 낮은 회전 영역에서 굵직한 토크를 토해내며, 차체 무게 또한 20kg이나 가볍다.
스로틀을 살짝만 감아도 로켓처럼 튀어 나가는 가속력 덕분에, 당시 신호 대기 출발 경쟁(시그널 그랑프리)에서 Z1마저 제치며 '일본 국내 최속의 750cc'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밸런서를 탑재한 엔진은 진동이 극도로 억제되어, 기존 W1 계열의 고동감과는 또 다른 차원의 안락함을 선사했다. 철저히 유럽과 북미 시장을 겨냥한 쾌적한 주행감이었다.
개발 당시 이 모델의 별명은 '티본(T-BONE) 스테이크'였다. Z1의 개발 코드명이었던 '뉴욕 스테이크'에 대비해, 가격은 합리적이면서도 뼈대 있는 깊은 맛을 내겠다는 콘셉트를 고수한 것이다. 짐카나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리터당 30km에 육박하는 뛰어난 연비까지 자랑했던 희귀 모델. 출시 후 50년이 흐른 지금, 만약 상태가 완벽한 매물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그 중독성 넘치는 가속력을 꼭 한번 경험해 보길 권한다.

'Ninja 500' & 'Z500' 일본 출시 준비 공식화! 400cc 클래스의 운명은?
가와사키 모터스 재팬으로부터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Ninja 500'과 'Z500'을 2026년 봄 시즌에 맞춰 일본 내수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이 두 모델은 기존 Ninja 400과 Z400의 뒤를 잇는 후속작으로 해외에서 먼저 데뷔했다. 엔진은 스트로크를 늘려 배기량을 451cc까지 키운 병렬 2기통을 탑재했다. 이미 일본 시장에 출시된 엘리미네이터(일본 내수용 400cc 및 해외용 500cc 사양 존재)와 공유하는 파워유닛이다.
최신 패밀리룩을 입힌 LED 헤드라이트와 상위 트림인 SE에 적용된 스마트키, 풀 컬러 TFT 계기판 등 편의 장비도 매력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다만 일본 라이더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은 바로 '면허 체계'다. 451cc라는 배기량은 일본의 보통이륜면허(400cc 이하)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대형이륜면허가 필요하다. 가와사키의 공식 발표에서도 '400cc 버전 도입'을 명시하지 않고 단순히 '500 시리즈 도입 준비'라고만 밝혀 라이더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보통이륜면허 보유자들을 위한 대안이 마련될지, 아니면 보어와 스트로크를 조정한 400cc 버전이 따로 투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년 봄으로 예정된 공식 발표에 라이더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40년의 잠에서 깨어난 '리쿠오 RO형'과 W1S의 배기음 합주
쇼와 시대 클래식 바이크 마니아라면 가슴 설렐 이름, 바로 전후 일본 도로를 누볐던 '리쿠오(陸王)'다. 그중에서도 1952년식 RO형 모델이 무려 40년 만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클래식 바이크의 성지로 불리는 '모리 히데오 오토'에서 할리데이비슨의 계보를 잇는 750cc 사이드 밸브 V형 2기통 엔진이 기나긴 잠에서 깨어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놀라운 점은 보존 상태다. 스톱 스위치 같은 소목품까지 당시 순정 부품 그대로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정상 작동하는 기적적인 컨디션을 자랑했다. 카브레터에 연료를 채우고 경건한 요식 행위와도 같은 공킥을 거쳐 마침내 우렁찬 엔진음이 터져 나오자, 현장에 모인 마니아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역사의 한 페이지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한 순간이다.
이 극적인 부활을 지켜본 갤러리들의 바이크 역시 명차들이었다. 북미 수출 사양인 W2SS 스타일로 꾸민 가와사키 W1S가 나란히 서서 숏관 머플러 특유의 버티컬 트윈 사운드를 뿜어냈다. 리쿠오의 묵직한 V트윈 음과 가와사키 W 시리즈의 카랑카랑한 2기통 배기음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격동의 쇼와 시대를 상징하는 두 명차의 배기음 합주는 영상으로도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추억 팔이를 넘어, 움직이는 기계 유산으로서 모터사이클이 가진 진정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식이다.

유럽서 신형 'Z900RS' 발표! 5마력 향상으로 주행 성능은 어떻게 달라질까?
가와사키가 유럽 시장에서 인기 모델 'Z900RS'의 2026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미 일본에서는 'SE'나 '블랙볼 에디션'의 정보가 공개된 바 있으나, 유럽 사양을 통해 기본형 모델의 구체적인 진화 포인트가 명확히 드러났다.
가장 큰 변화는 엔진 개선이다. 압축비를 기존 10.8에서 11.8로 높이고 캠 프로파일 변경, 플라이휠 질량 10% 경량화를 거쳤다. 이 덕분에 최고출력은 기존 111마력에서 116마력으로 5마력 상승했다.
출력 발생 회전수를 높여 고회전 영역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스포티한 캐릭터를 강조했다. 여기에 맞춰 리어 스프로킷 기어비도 숏(Short) 세팅으로 변경해 가속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전자식 스로틀(ETV)과 관성측정장치(IMU)를 새롭게 채택하면서 퀵시프터(KQS)와 크루즈 컨트롤도 마침내 탑재됐다. 외관에서는 매끄럽게 다듬은 배기 파이프 라인과 길이를 살짝 늘린 메가폰 타입 머플러가 눈에 띈다.
일본 시장에서는 블랙볼 에디션이 사실상 표준 모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번 성능 개선 사양은 향후 국내 사양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네오 클래식의 제왕이 달리기 성능까지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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