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머신·2026.04.14양산차 최초 MotoGP 카본 브레이크 탑재, 240마력의 괴물! 아프릴리아 'X 250TH' 30대 한정판 공개
아프릴리아 레이싱이 미국 GP가 열린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COTA)에서 MotoGP 기술을 집약한 한정판 트랙 전용 머신 'Aprilia X 250TH'를 공개했다.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을 기념해 단 30대만 제작되며, 양산 바이크 최초로 MotoGP 사양의 카본 브레이크를 탑재하고 RSV4 역사상 가장 강력한 240마력을 발휘한다.



아프릴리아 레이싱이 미국 GP가 열리는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COTA)에서 MotoGP의 최첨단 기술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특별 사양 모델 'Aprilia X 250TH'를 발표했다. 1776년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을 기념해 단 30대만 한정 생산하는 이 모델은 양산 바이크 최초로 MotoGP 사양의 카본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RSV4 역사상 가장 강력한 240마력(HP)을 자랑하는 트랙 전용 머신이다.
RSV4 1100 Factory 2026 기반의 트랙 전용 스페셜 에디션
아프릴리아 레이싱의 'X' 시리즈는 2019년 RSV4 X를 시작으로 2020년 Tuono X, 2022년 RSV4 X Trenta, 2024년 RSV4 X ex3ma, 2025년 RSV4 X-GP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팩토리 웍스 라인업이다. 이번에 공개된 'X 250TH'는 그 여섯 번째 모델로, RSV4 1100 Factory 2026을 기반으로 아프릴리아 레이싱이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머신으로 다듬어냈다.

성조기(Stars and Stripes) 리버리를 입은 X 250TH는 건조중량 165kg의 가벼운 차체에 240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며, RSV4 역사상 가장 강력한 마력 대 무게 비를 실현했다. 생산 대수는 단 30대로, 이 중 25대는 미국 시장에 우선 배정되며 나머지 5대는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다.

양산차 최초, MotoGP 기술을 그대로 이식한 브렘보 카본 브레이크 시스템
X 250TH의 가장 큰 특징은 양산형 팩토리 바이크 최초로 브렘보(Brembo)의 카본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MotoGP 머신에 적용되는 지름 340mm 카본 브레이크 디스크에 카본 패드, 그리고 냉각 핀이 달린 알루미늄 빌릿 캘리퍼를 맞물렸다. 리어 브레이크 캘리퍼는 니켈 도금으로 마감해 특별함을 더했다.

카본 디스크를 적용해 기존 스틸 디스크 대비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으며, 카본 패드 역시 신터드 패드보다 약 3분의 1 가벼우면서도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제동력을 발휘한다. 마르코 베제치와 호르헤 마르틴이 타는 MotoGP 머신 'RS-GP'와 동등한 수준의 제동 성능을 양산형 바이크 최초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RS-GP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MotoGP 에어로 다이내믹스 패키지
에어로 다이내믹스 역시 MotoGP 프로토타입 머신인 RS-GP에서 고스란히 가져왔다. 아프릴리아 레이싱의 독자적인 시트 윙과 최신 RS-GP25에 처음 적용된 테일 윙을 포함한 에어로 패키지는 코너 진입 시 브레이킹 과정에서 다운포스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리어 윙과 언더 윙도 결합되어 차체를 더욱 안정적으로 눌러준다.

모든 페어링은 PAN Compositi 사가 제작한 MotoGP 사양의 풀 카본 제품이다. 직선 구간을 달릴 때 발생하는 수직 하중은 기존 RSV4 대비 5배에 달해 고속 안정성을 높이고 앞바퀴가 들리는 윌리 현상을 억제한다. 코너링 시 가해지는 하중 역시 3배로 늘어나 타이어 그립력을 극대화한다. 또한 아프릴리아 레이싱이 특허를 보유한 그라운드 이펙트 에어로 다이내믹 시스템을 탑재해, 차체를 눕혔을 때 강력한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PAN Compositi 사의 '샌드위치 구조' 카본 시트 서포트는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무게를 극한으로 줄인 특수 부품이다. 배기 시스템은 SC Project 사의 티타늄 MotoGP 레플리카 듀얼 머플러를 장착해 레이싱 머신 본연의 강렬한 배기음을 뿜어낸다.

SBK 레이스 사양의 1099cc V4 엔진, 240마력의 폭발적인 성능
X 250TH의 심장은 아프릴리아 레이싱이 SBK(월드 슈퍼바이크) 레이스 사양으로 튜닝한 1,099cc 65도 V형 4기통 엔진이다. 13,750rpm에서 최고 출력 240마력(크랭크축 기준)을 뿜어내며, 최대 토크는 11,750rpm에서 131Nm를 발휘한다. 엔진 최고 회전수는 무려 14,100rpm에 달한다.

이러한 압도적인 성능을 실현하기 위해 엔진 내부와 흡배기 시스템에 대대적인 튜닝이 더해졌다. 압축비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Sprint Filter의 고투과성 레이싱 에어 필터와 레이싱 스펙의 에어박스 흡기 트럼펫을 적용했다. 여기에 SC Project 티타늄 듀얼 배기 시스템과 STM 건식 클러치까지 아낌없이 투입해 성능 향상에 총력을 기울였다.
WSBK 챔피언의 DNA를 이어받은 전자제어, Aprilia Racing APX 컨트롤 유닛
전자제어 시스템은 맥스 비아지(Max Biaggi)가 WSBK 챔피언십을 제패할 당시의 시스템을 직접 계승·발전시킨 'Aprilia Racing APX' 컨트롤 유닛이 담당한다. 라이더의 주행 스타일과 노면 상황에 맞춰 세부 파라미터를 완벽하게 커스텀할 수 있으며, 윌리 제어(프런트 리프트 억제), 각 기어별 출력 세팅, 트랙션 컨트롤, 엔진 브레이크 제어 등을 통합형 GPS 시스템과 연동해 정밀하게 제어한다.
알루미늄 더블 트렐리스 프레임과 Öhlins 풀 어저스터블 서스펜션의 조화
섀시는 알루미늄 더블 트렐리스 프레임에 전용 세팅을 거친 Öhlins 기계식 서스펜션을 맞물렸다. 프런트에는 FKR 가압 카트리지 포크를, 리어에는 MotoGP 기술을 피드백한 TTX 기계식 피기백 댐퍼를 장착했으며 모두 풀 어저스터블 사양이다.
휠은 Marchesini 단조 마그네슘 M7R GENESI(앞 17×3.5인치, 뒤 17×6인치)를 신었으며, 타이어는 WSBK에서 사용하는 Pirelli Slick Diablo SBK(앞 SC-1 125/70, 뒤 SC-X 200/65)를 매칭했다. 스티어링 댐퍼는 Öhlins 조절식 제품이며, 클러치는 앞서 언급한 STM 건식 타입을 채택했다.
디테일 곳곳에도 레이싱 DNA가 선명하다. 조절식 풋페그와 시리얼 넘버가 새겨진 스티어링 플레이트를 비롯해 차체 대부분의 부품을 카본과 알루미늄 절삭 가공(비렛) 부품으로 채웠다. 또한 WSBK 기술을 적용한 대형 라디에이터, PBR 티타늄 전후 스프로킷, Regina 520 체인 등을 아낌없이 둘렀다.

단 30대 한정, 전용 패키지 포함 가격은 2,000만 엔 이상!
Aprilia X 250TH의 권장소비자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 15만 달러, 유럽을 비롯한 기타 시장은 11만 5,000유로다. 전용 사이트인 'FACTORYWORKS.APRILIA.COM'에서 온라인 예약을 받고 있으나, 공급 대상 국가가 제한되어 있어 일본에서의 구매는 어렵다.
구매자에게는 ECU 파라미터 및 전자제어 관리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Yashi 노트북을 비롯해 전용 매트, 바이크 커버, RCB 티타늄 프론트/리어 스탠드, IRC 타이어 커버가 함께 제공된다. 일련번호가 새겨진 한정판 모델답게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만족감을 선사하며, 해외 라이더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구성을 갖췄다.
아프릴리아 Aprilia X 250TH 주요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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