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머신·2026.05.25[전설의 라이딩 테크닉] 브레이크는 손가락 두 개면 충분하다! 프레디 스펜서가 전하는 '부드러운 감속'의 비밀
전설의 챔피언 프레디 스펜서가 강조하는 코너 진입의 기본기와 실전 테크닉. 속도가 아닌 '부드러움'으로 바이크의 잠재력을 100% 이끌어내는 비결을 소개합니다.
![[전설의 라이딩 테크닉] 브레이크는 손가락 두 개면 충분하다! 프레디 스펜서가 전하는 '부드러운 감속'의 비밀 이미지](https://reitwagen-cdn.baree.net/82c3367b51457480.jpg)

지난 2009년, 일본 모빌리티 리조트 모테기에서 '프레디 스펜서 라이딩 기초 강좌'가 열렸다.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전설의 챔피언, 프레디 스펜서가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단 하나, 바로 코너 진입(코너링 어프로치)을 위한 기본기와 실전이었다. 당시 뜨거웠던 라이딩 스쿨의 현장을 2회에 걸쳐 다시 소개한다.
시작하며: '속도'가 아닌 '부드러움'에 집중하라
여러분은 나, 프레디 스펜서를 어떤 라이더로 기억하고 있는가? 앞서 달리는 라이더의 안쪽을 과감하게 파고들거나, 코너를 탈출하며 휠스핀을 일으키는 영상이 자주 소개되다 보니 아마도 공격적인 라이더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 나는 바이크를 처음 타기 시작한 어린 시절부터 언제나 부드러운 라이딩을 목표로 삼았고, 세계 GP 무대에서 활약할 때도 그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 바이크를 안정적으로 조작하는 것만이 머신이 가진 본래의 잠재력을 100% 이끌어내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바이크를 부드럽게 다루는 통제력이지, 결코 단순한 '속도'가 아니다.
물론 부드러운 조작은 결과적으로 서킷 랩타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그것은 부수적인 결과일 뿐, 가장 중요한 본질은 바이크를 더욱 정확하게 조작하는 테크닉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은 오직 '집중'이다. 발렌티노 롯시(V. Rossi) 선수가 바이크에 타기 전 항상 오른쪽 스텝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는 늘 같은 의식을 치르며 집중력을 끌어올린다. 나의 경우, 언제나 바이크 왼쪽에서 탑승하며 라이딩 자세를 의식하고 그립에 양손을 얹는다. 이처럼 행동을 패턴화하면 정신을 집중하기 쉬워진다. 의식이 집중되는 순간, 내 몸과 바이크의 움직임이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집중한 상태에서 올바른 조작을 수없이 반복해 뇌와 근육에 그 움직임을 기억시켜야 한다. 이것이 바로 '머슬 메모리(Muscle Memory)'다.
세상 사람들은 나를 '천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 나는 끝없는 반복 연습을 통해 수많은 테크닉을 체득했다. 레이스 중 라이벌과 치열하게 경쟁할 때조차 나는 100%의 힘을 다해 달리지 않았다. 달리는 순간에도 스스로 테크닉을 배우고 완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번 라이딩 스쿨에서는 바이크 컨트롤의 가장 기본이 되는 '코너 진입' 노하우를 전하고자 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말고, 천천히 달리더라도 바이크를 온전히 통제하는 데 집중해 보길 바란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부드러움'이다"
스펜서의 조언 ① 반복을 통해 몸의 근육이 기억하게 하라
실력 있는 라이더일수록 매번 같은 조작을 정확하게 반복한다. 온몸의 근육이 동작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모터사이클 본연의 성능을 끌어내는 열쇠가 된다. 처음에는 낮은 속도에서 차체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자.
스펜서의 조언 ② 라이딩의 핵심은 '집중'이다
서킷을 달릴 때는 물론, 평범하게 도심을 주행할 때도 내 몸의 상태와 모터사이클의 움직임을 매 순간 예민하게 감지해야 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집중하는 태도야말로 라이딩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다.
레버 조작: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차체를 안정시킨다
코너에 진입할 때 라이더가 처리해야 할 조작은 생각보다 많다.
우선 스로틀을 되돌리고 브레이크 레버를 당기며, 양손과 왼발 끝을 유기적으로 움직여 시프트다운을 한다. 동시에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몸을 기울여 스텝에 하중을 싣는다. 이 일련의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으면 차체 거동이 깨지며 불안정해지기 쉽다.
하지만 많은 라이더가 각 조작 단계에서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힘을 주곤 한다.
또한 팔에 힘을 주고 버티는 자세는 바이크 본연의 셀프 스티어링(self-steer) 작용을 방해한다.
핸들 그립은 손바닥에 가벼운 압박감이 느껴지는 정도로만 쥐면 충분하며, 주행 중 클러치 레버 조작 범위도 1~2cm 수준에 불과하다.
이처럼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조작하는 법을 익혀야 바이크를 안정적인 상태로 제어할 수 있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차체를 안정시킨다."
스펜서의 조언 ③ 대부분의 라이더는 과도한 힘을 주어 손해를 본다
대다수 라이더는 상체와 팔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이 때문에 바이크가 스스로 방향을 바꾸려 하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하곤 한다. 어깨 힘을 빼려면 먼저 몸을 이완하고 주행 중에도 의식적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
브레이크: 요즘 바이크라면 손가락 두 개로도 충분하다
최근 출시되는 바이크는 제동 성능이 뛰어나 손가락 두 개만으로도 충분히 브레이크 레버를 조작할 수 있다. 시프트다운을 할 때 스로틀 조작이 함께 필요하지만, 남은 손가락으로 그립을 꽉 쥐지 않고 손바닥의 가벼운 압력만으로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


클러치: 끝까지 꽉 쥘 필요는 없다!
신호 대기할 때처럼 주행 중 변속할 때도 클러치 레버를 끝까지 움켜쥐는 라이더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2cm 정도만 살짝 당겨도 기어 변속은 충분히 이루어집니다. 아울러 좌우 레버는 자신의 체형과 손 크기에 맞춰 가장 편안한 각도로 미리 조절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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